[라커룸에서] 전자랜드전 연승에 나서는 강을준 감독 '리바운드 싸움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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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의 강을준 감독이 치열한 리바운드 싸움을 예고했다.
새롭게 바뀐 전자랜드를 상대해야 하는 감독은 "아무래도 외국 선수들이 모두 교체됐기 때문에 긴장은 된다"며 "앞선 라운드는 우리가 잡았지만, 잘하는 선수가 왔기 때문에 수비 쪽에서 준비를 많이 하고 왔다. 영상을 몇 번 찾아봤는데 테크닉이 굉장히 좋더라. 움직임이 스무스하고 좋았다. 나름 변칙 수비를 준비했는데 통할지는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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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동현 인터넷기자] 오리온의 강을준 감독이 치열한 리바운드 싸움을 예고했다.
고양 오리온은 26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3승 1패로 우위에 있다.
하나 5라운드 성적을 두고보면 오리온도 안심할 수 없다. 전자랜드가 라운드 전승으로 3연승을 달리고 있기 때문.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데빈 윌리엄스 합류 후 달라진 부분, 아쉬웠던 부분을 먼저 돌아봤다.
"우리는 (데빈)윌리엄스가 새로 왔다. 세 경기를 다 봤겠지만, 크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제프)위디가 있었을 때는 수비 리바운드가 좋았다. 윌리엄스가 오니 공격에서 아쉽던 부분은 해소가 됐든데, 리바운드에서 아쉬움이 생겼다. 국내 선수들이 위디 때와는 다르단 걸 빨리 깨닫고, 누구든 리바운드에 참여한다는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이어 강 감독은 "개념부터 바꿔야한다. 떨어지는 공이나 루즈볼을 빨리 잡아내는 것도 굿 디펜스가 될 수 있다. 나아가 거기서부터 파생되는 좋은 공격이 나올 수도 있다"라며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을 언급했다.
한편, 상대팀인 전자랜드는 직전 경기를 기점으로 외국 선수 두 명을 모두 교체하며 팀을 새롭게 개편했다. 조나단 모틀리(27, 203cm)와 데본 스캇(28, 206cm)이 바로 전자랜드의 새로운 얼굴들이다.
새롭게 바뀐 전자랜드를 상대해야 하는 감독은 "아무래도 외국 선수들이 모두 교체됐기 때문에 긴장은 된다"며 "앞선 라운드는 우리가 잡았지만, 잘하는 선수가 왔기 때문에 수비 쪽에서 준비를 많이 하고 왔다. 영상을 몇 번 찾아봤는데 테크닉이 굉장히 좋더라. 움직임이 스무스하고 좋았다. 나름 변칙 수비를 준비했는데 통할지는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을준 감독은 모틀리 수비를 위해 선발 라인업에는 디드릭 로슨이 먼저 투입될 것이라 말한 뒤 재밌는 에피소드를 하나 꺼냈다.
"(데빈)윌리엄스가 (조나단)모틀리에 대해 잘 아는 거 같더라. 그래서 어떤 선수인지 묻자, 그 선수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야 한다며 알려주지 않더라. 그저 팔이 길고, 운동 능력이 좋은 선수라는 말만 했다. 그래서 내가 직접 모틀리 선수의 영상을 찾아봤다. 이어 윌리엄스가 하는 말이, 모틀리는 해외 리그를 많이 뛰어보지 않았다고 하더라."
강 감독은 윌리엄스가 팀에 녹아들고 있는 과정도 전했다.
"윌리엄스가 굉장히 적극적이고, 선수들한테도 먼저 장난을 건다. 가끔 엉뚱한 행동을 하기는 한다. 경기에 관해서는, 우리가 너에게 원하는 것은 포스트 지역에서의 활약이라 주문했다. 외곽을 위해서라면 우린 이 선수를 뽑지 않았을 것이다. 와이드 오픈이나, 특정 상황이 아니라면 외곽에 있는 윌리엄스에게 아예 공을 주지 말라고 국내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오늘 경기는 아무래도 리바운드 싸움에서 갈리지 않을까 예상하고 준비했다. 디펜스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기면 좋은 경기를 펼칠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나섰다.
#사진=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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