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연습경기 눈 앞 "햇빛 보고 싶다는 푸념 있던데.."[MD토크]

2021. 2. 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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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햇빛을 보고 싶다는 푸념 섞인 얘기가 있던데…"

키움 히어로즈가 3월 2~3일 자체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실전 체제로 돌입한다. 1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다. 최근까지 5일 훈련-1일 휴식, 3일 훈련-1일 휴식으로 진행했다.

26일에는 투수들이 처음으로 라이브피칭을 했다. 타자들도 가볍게 타격에 나섰다. 실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몸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홍원기 감독은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그렇게 강조해도 연습경기나 시범경기를 하면서 의욕이 앞서서 다치는 선수가 나온다. 코치들에게도 훈련에 의한 훈련이 아니라 게임에 맞춰 조절하자고 했다"라고 했다.

홍 감독은 "중요한 건 안 아픈 것이다. 다음주부터 청백전(자체 연습경기)을 하는데, 몇몇 포지션을 빼놓고 주전이 확정되지 않았다. 선수들을 폭넓게 활용할 것이다. 당장 기존 주력 선수들 위주로 운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곧바로 9이닝 경기도 하지 않는다. 오버페이스를 막기 위해 "처음에는 5이닝이나 7이닝 정도로 할 것이다"라고 했다.

키움은 2~3일 자체 연습경기를 마치면 5~6일에는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처음으로 대외 연습경기를 갖는다. 이후 8일과 10일에는 또 다시 자체 연습경기를 한다. 그리고 11일과 14일 고척 두산전, 16일 고척 LG전, 17일 고척 KT전을 끝으로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한다.

홍 감독은 "고척에서만 1달 정도 했다. 몇몇 선수가 햇빛을 보고 싶다는 푸념 섞인 얘기도 하는데 환경은 탓할 수 없다. 사실 다른 팀들이 더 실내에서 경기를 하고 싶어할 것이다. 다음주에 대전에 다녀오는데 선수들이 기분 전환은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단, 코로나19를 조심해야 한다. 홍 감독은 "최근 프로배구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주의해야 한다. 한 명이라도 걸리면 리그 전체에 손해가 크기 때문이다. 올 시즌 내내 조심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기량을 체크할 계획이다. 홍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만 해선 잘 모른다. 게임을 통해 어떻게 단점을 보완했고, 장점을 극대화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홍원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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