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첫날 170명 접종 무사히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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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 남구 길메리요양병원 등 4개 요양병원의 의료진과 종사자 등 170명이 접종을 무사히 마쳤다.
울산은 26일 오전 10시 1호 접종자인 길메리요양병원 이동훈 부원장(62)이 남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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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 남구 길메리요양병원 등 4개 요양병원의 의료진과 종사자 등 170명이 접종을 무사히 마쳤다.
울산은 26일 오전 10시 1호 접종자인 길메리요양병원 이동훈 부원장(62)이 남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했다.
남구보건소에선 길메리요양병원 종사자 8명과 노블레스요양병원 종사자 2명 등 모두 10명이 접종했다.
AZ 백신은 1바이알(병)당 성인 10명을 접종할 수 있는 10회 용량이 담겨 있다.
울주군에서는 오전 10시부터 2013년부터 언양읍에서 이손요양병원을 운영해 온 병원장 손덕현씨(58)를 시작으로 의료진과 요양보호사 등 이날 가장 많은 140명이 접종을 마쳤다.
마지막으로 북구 농소요양병원에서도 오전 10시 30분부터 원장을 포함한 20명의 의료진이 백신을 맞았다.
특히 농소요양병원은 65세 미만 종사자 67명 전원이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남구보건소를 찾아 "울산시민의 힘, 울산의 저력은 빛났다"며 "오늘 1호 접종을 하시는 길메리 요양병원 이동훈 부원장님과 의료진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정부의 접종일정에 맞춰 순서가 되면 먼저 접종을 받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시는 향후 44개 요양병원과 37개 요양시설에 있는 5522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이어간다.
의사가 근무 중인 요양병원에서는 자체접종을 실시하며, 요양시설에서는 위탁 의료기관의 촉탁의사 또는 보건소 의료진 직접 방문해 접종한다.
박혜경 남부보건소장은 "백신 접종 첫 날 대상 요양병원 의료진과 종사자들 모두 적극적으로 협조한 덕분에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백신을 맞은 후 3일 정도는 평소와는 다른 이상 반응이 있는지 체크하고,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기존 방역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3월 중순부터 중구 동천체육관, 남구 국민체육센터 등 6곳에 백신 접종센터를 설치한 뒤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노인·장애인 등 시설 이용자, 65세 이상 고령자, 보건의료인 등을 순차적으로 AZ백신 접종에 나설 예정이다.
또 27일부터는 지난해말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구 양지요양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화이자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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