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가덕도 최적" 관철..국힘, 적전 분열

전명훈 입력 2021. 2. 26. 18:51 수정 2021. 2. 26.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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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두고 26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여야의 표정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법 통과를 위해 마지막까지 가덕도 신공항의 이점을 설파했다.

국민의힘도 그동안 당 차원에서 특별법 통과를 주장하기는 마찬가지였으나, 분위기가 딴판이었다.

가덕도 특별법 발의자 중 한 명인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갑)은 표결을 앞두고 토론자로 나서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만을 위한 공항이 아니다. 남북의 물류와 산업을 이끌어갈 최적지"라면서 찬성표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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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부산 의원 사실상 전원 찬성..TK의원 무더기 반대
'예타 면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통과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전명훈 기자 =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두고 26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여야의 표정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법 통과를 위해 마지막까지 가덕도 신공항의 이점을 설파했다.

진성준 의원은 법안 토론에서 "가덕도 신공항은 소음 문제·미래 확장 가능성 등 김해신공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24시간 운영 가능하다'며 "부산항과 연계할 수 있어 최적의 입지"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도 그동안 당 차원에서 특별법 통과를 주장하기는 마찬가지였으나, 분위기가 딴판이었다.

영남권 신공항을 둘러싼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의 오랜 견해차가 본회의서도 그대로 표출됐다. 급기야 같은당 의원이 각각 찬반 토론에 나서는 모습까지 연출됐다.

가덕도 특별법 발의자 중 한 명인 박수영 의원(부산 남구갑)은 표결을 앞두고 토론자로 나서 "가덕도 신공항은 부산만을 위한 공항이 아니다. 남북의 물류와 산업을 이끌어갈 최적지"라면서 찬성표를 호소했다.

반면 대구 중구남구를 지역구로 둔 곽상도 의원은 "공항 입지로 꼴찌인 가덕도가 특별법을 통해 새로운 입지로 지정되는 상황이 개탄스럽다"며 경제성·안전성 우려 등 가덕도 공항 건설이 부적절한 이유를 조목조목 짚었다.

실제로 야권 부산 의원 15명 중 법사위 참석으로 본회의에 출석하지 못한 김도읍 장제원 의원을 제외한 서병수 조경태 이헌승 하태경 김희곤 김미애 의원 등 전원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면 TK 의원 중에는 찬성표가 전무했다. 윤재옥 의원 등 17명이 반대했고 김형동 의원이 기권했으며, 주호영 원내대표 등은 불참했다.

정의당은 본회의 좌석에 '가덕도 말고 코로나 손실보상'이라고 적힌 노란 팻말을 설치하고 더 강경한 반대 의지를 드러냈다.

반대토론에 나선 심상정 의원은 "배가 산으로 가는 게 아니라 산이 바다로 가는 사업", "1당과 2당이 담합했다는 거 말고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답을 내놔야 한다"고 쏘아붙였다.

심 의원이 발언을 진행하는 동안 일부 의원들은 항의성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정의당은 의원 6명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한편 국민의당은 이태규 의원이 반대, 권은희 최연숙 의원이 기권했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도 반대표를 던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에는 양이원영 윤미향 의원이 기권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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