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최문순 "강원도 생산 백신, 북한 지원 제안할 것"

MBC라디오 2021. 2. 26. 18: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강원도 백신 센터 총 18개, 현재 710명 접종 완료
- 지역 넓고 어르신 많은 지역 특성상 '택시 쿠폰' 발행예정
- 춘천에서 생산되는 '스푸트니크V', 북한 보내 남북 관계 해결할 것
-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 공동 개최'와 함께 북한에 제안할 예정
- 기본소득은 우파 정책, 중요한 건 기본소득 아닌 '일자리 증진'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최문순 강원도지사

☏ 진행자 > 앞서 말씀드렸듯이 오늘부터 전국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백신접종이 시작됐습니다. 백신접종 첫날 현장의 상황은 어땠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최문수 강원도지사님 안녕하세요?

☏ 최문순 > 안녕하십니까?

☏ 진행자 > 잘 지내셨죠?

☏ 최문순 > 네,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고 계십니까?

☏ 진행자 > 네, 덕분입니다. 지사님 강원도도 사실 그동안 백신접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미리 배송 모의훈련을 하셨지 않습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오늘 훈련한 대로 차질 없이 접종이 잘 진행됐습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지금 이제 안동에서 백신이 출발해서 인천 물류단지를 거쳐서 시군보건소에 잘 도착했고 이 배송훈련은 군 장병들과 경찰관들이 하고 있어서 완벽하게 진행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하신 대로 오늘 9시부터 접종이 시작됐는데 강원도에서는 710명이 접종을 완료하고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떤 사고나 후유증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보고말씀을 올립니다.

☏ 진행자 > 참 다행이고요. 좋은 소식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강원도에는 지사님 백신접종센터가 모두 몇 군데나 있습니까?

☏ 최문순 > 우리 강원도에는 18개 시군이 있습니다. 시군별로 한 개씩 모두 18개 설치되게 되겠습니다.

☏ 진행자 > 지사님께서는 혹시 현장에 직접 접종센터에 가보셨습니까?

☏ 최문순 > 네, 저는 오늘 못 가봤습니다. 중대본에서 단체장들이 가급적 현장에 안 가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해서 이번에는 요양시설하고 요양병원에서 진행되니까 번거롭기도 하고 해서 가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에 가볼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조금 전에 지사님께서 오늘 강원도에서 총 710명 접종했다고 말씀 주셨잖아요.

☏ 최문순 > 예.

☏ 진행자 > 총 1차 접종 대상자 강원도에 모두 몇 명입니까?

☏ 최문순 > 전체 대상자는 9500여 분이 되겠습니다. 이분들은 요양시설하고 요양병원에 입원해계신 분들인데요. 이분들이 가장 취약한 분들이기 때문에 제일 먼저 접종을 하는 걸로 결정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언제까지 종료 예정이죠?

☏ 최문순 > 우선 1차는 이제 3월 중순까지 모두 완료되게 되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지사님 말씀이 강원도 18개 시군마다 하나씩 접종센터가 마련됐다고 말씀 주셨는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강원도는 엄청나게 넓은 지역 아닙니까? 그래서 혹시 한 곳에 마련된 곳에 오고 가시기가 좀 어렵지 않으실까 이런 걱정이 있는데 어떤가요?

☏ 최문순 >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대로 지역이 넓고 또 어르신들이 고령화가 많이 진행돼서 어르신들이 많으십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그분들 모실 계획을 다 짜고 있는데 우선은 택시쿠폰을 저희가 발행해드리고 있습니다. 택시를 타고 오시면 그 비용을 저희 도시군에서 대드릴 수 있도록 이렇게 준비했고요. 또 버스도 증편 운행해서 오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맞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고 반드시 두 번 접종을 해야 한다, 이런 이야기들을 전문가들이 많이 하고 계시는데요.

☏ 최문순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이번 1차고 2차 추가접종은 언제로 계획돼 있습니까?

☏ 최문순 > 약간 복잡한데요. 우리 청취자 여러분께서는 종류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8주 후에 다시 맞아야 되요. 얀센 같은 경우는 56일 후에 다시 맞아야 되고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각각 다르기 때문에 저희가 문자로 안내해드릴 예정입니다. 잊어버리고 계시다가 1차 맞은 후에 2차 맞으실 날짜와 장소를 저희들이 안내해드릴 예정이니까 안내 받고 나오시면 되겠습니다.

☏ 진행자 > 모든 분께 2차 접종시기 전에 안내가 가니까 그대로 하면 된다는 말씀이잖아요.

☏ 최문순 > 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모든 과정이 순조로웠다고 말씀 주셨는데요. 혹시 오늘 접종 대상이신데 주사를 안 맞겠다, 혹은 열이 난다, 이런 저런 이유로 못 맞으신 분들 연기하신 분들 이런 것들 혹시 파악되신 게 없으십니까?

☏ 최문순 > 지금까지 없으시고요. 저희들이 이번에 다 동의절차를 밟았습니다. 대상자가 9500여 분이신데 동의를 하신 분들이 한 9000분 정도 되겠습니다. 동의가 안 되신 분들이 있는데 안 맞겠다 하시는 분들이라기보다는 우선 기저질환이 있으신 분들, 그 다음에 보호자들이 연락이 안 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 빼면 거의 100% 동의를 해주고 계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진행자 > 지사님 많은 관심의 대상인 것 중 하나가 강원도에서 지사님께서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 인터뷰하셨고 그 내용에 보면 강원도 춘천에서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이 생산될 예정인데 이 백신을 북한으로도 보내고 그 과정을 러시아가 중재한다면 남북관계 회복에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셨지 않습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조금 부연 설명 해주실까요?

☏ 최문순 > 지금 말씀하신 대로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이 아주 성능이 좋다고 그럽니다. 그걸 우리 강원도 춘천에서 생산하고 있는데요. 지금 우리 남북 간에 대화가 잘 되지 않고 있으니까 러시아가 중재해서 이 백신을 좀 갈 수 있게 했으면 어떻겠나 그런 생각인데요. 지금 남북관계가 다시 복원되려면 백신접종이 선결과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여기서 해법이 찾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고 특히 이 백신은 우리나라에서는 접종하지 않는 백신이 되겠습니다.

☏ 진행자 > 그렇죠.

☏ 최문순 > 그래서 우리나라 국민들의 기회를 뺏거나 그런 게 아니어서 여러 가지 조건이 좋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백신은 인도적인 약품이기 때문에 대북제재하고 상관없지 않습니까?

☏ 최문순 >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 진행자 > 한 가지 관건은 북한에서 과연 이러한 지사님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인가 인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 최문순 > 저희들이 여러 가지 제안하고 있는데요. 특히 2024년에 저희들이 청소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그걸 남북이 같이 개최하라고 해서 이 올림픽이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인데요. 저희들이 공식으로 공동개최를 제안할텐데 그 전에 방역문제가 해결돼야 되기 때문에 이 문제도 같이 포함해서 제안할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지사님 나오셨으니까 많은 분이 문자를 주고 계신데요. 그 중에 가장 많은 게 4***님께서 주신 문자와 같은 내용인데 어떤 거냐 하면 예상하시겠지만 ‘이재명 지사가 최근에 최 지사님 말씀을 저격하셨던데요. 우파든 좌파든 기본소득으로 민생해결할 수 있으면 되는 거라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전에 있는 사연도 아시지 않습니까? 최 지사께서 이재명 지사의 기본소득에 대해서 지난 23일에 기본소득은 우파들의 정책이다. 신자유주의에 거대한 속임수라고 비판한 데 대한 반응인데 어떻게 설명해주시겠습니까?

☏ 최문순 > 우선 우리 도청 출입기자들하고 점심 먹다가 개인의견으로 말씀을 드린 건데 이렇게 돼서 제 개인 의견은 그렇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제가 느끼기에 기본소득이나 이런 것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일자리가 되겠습니다. 지금 일자리 잃는 실직자들이 우리 강원도의 경우도 두 배 정도로 늘어나 있으시고 그리고 분배라고 하는 것이 1차 분배와 2차 분배가 있는데 1차 분배가 대개 임금으로 이뤄지죠. 그 문제를 보완해야지 2차 분배는 1차 분배에 비하면 복지는 극히 적어서 이렇게 큰 효과가 없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우파 좌파 문제가 아니라 일단 기본적으로 복지에 있어서 우선순위가 기본소득이 아니다, 이 말씀이시죠?

☏ 최문순 > 그렇습니다. 극히 작은 부분이란 말씀이죠.

☏ 진행자 > 지사님 오늘 말씀 감사하고요. 끝까지 백신접종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관리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최문순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최문순 강원도지사님이었습니다.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