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3대 재생에너지 개발사 CIP, 목포신항만에 둥지 틀다

목포=홍기철 기자 2021. 2. 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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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대 재생에너지 개발·투자 전문기업인 덴마크의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가 전남 목포 신항만에 둥지를 틀었다.

유태승 COP 코리아 대표는 "이번 목포신항만운영㈜과의 업무협약으로 서남권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위한 튼튼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주자인 CIP/COP의 축적된 노하우와 세계적 기술인력 투입을 통해 목포 신항만이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는 해상풍력발전 지원항만으로 도약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협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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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3대 재생에너지 개발·투자 전문기업인 덴마크의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가 첨단 항만 관리·운영 민자사인 목포신항만운영㈜과 26일 해상풍력 지원항만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좌측부터) 유태승 CIP/COP 코리아 대표,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대사, 여종구 목포신항만운영㈜ 대표
유럽 3대 재생에너지 개발·투자 전문기업인 덴마크의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가 전남 목포 신항만에 둥지를 틀었다.

 CIP는 첨단 항만 관리·운영 민자사인 목포신항만운영㈜과 26일 해상풍력 지원항만 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CIP는 ▲목포신항만의 선박 접안시설과 ▲풍력발전 터빈·블레이드·타워·고정식·부유식 하부 구조물 등 해상풍력발전 기자재의 하역과 조립 ▲야적 및 향후 O&M(유지관리) 등을 위한 지원항만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서남권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 것이다.

유태승 COP 코리아 대표는 "이번 목포신항만운영㈜과의 업무협약으로 서남권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위한 튼튼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글로벌 해상풍력 선도주자인 CIP/COP의 축적된 노하우와 세계적 기술인력 투입을 통해 목포 신항만이 아시아태평양을 대표하는 해상풍력발전 지원항만으로 도약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협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여종구 목포신항만운영 대표는 "이번 CIP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 최고의 해상풍력 기업 중의 하나인 CIP/COP와 함께 대한민국의 그린뉴딜 정책과 발맞춰 우리 목포신항만이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의 중추적 역할과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아이너 옌센 주한 덴마크대사는 "목포신항만운영㈜과 CIP/COP의 이와 같은 구체적 협력은 전남 지역을 비롯한 국내 해상풍력 개발과 이후 시공·운영에 있어 중요한 포석이 될 것"이며 "한국-덴마크, 양국의 2050년 넷제로(Net-Zero·탄소중립) 달성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목포신항만은 8.2GW 규모의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전남 지역의 대표 거점항만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국가 항만 기본계획에도 포함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유태승 대표는 "이번 지원항만 협력과 관련해 향후 서남권 해상풍력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돼 정부의 그린뉴딜과 해상풍력 5대 강국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겠다"면서"이를 통해 목포신항만이 명실공히 한국의 에스비에르 항만을 넘어 글로벌 해상풍력 배후항만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지원항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풍력 지원항만의 교과서로 불리는 덴마크의 에스비에르(Esbjerg) 항구는 70년대 어업 및 수출 물류 중심 항구였다.

하지만 해상풍력 생산·조립·해상운송·유지보수 등 서플라이체인 조성을 통해 기술과 인프라, 건조 노하우를 축적하면서 유럽의 해상풍력사업의 약 70%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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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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