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급등에 韓 국고채 금리도 껑충..10년물 7.6bp↑

전민 기자 2021. 2. 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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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고채 금리 급등에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국채 금리가 일제히 뛰었다.

10년물은 1년11개월만에 최대치로 치솟았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7.6bp(1bp=0.01%) 급등한 연 1.960%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0bp(1bp=0.01%) 넘게 급등해 장중 한때 1.6%를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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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2% 턱밑..1년11개월만에 최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미국 국고채 금리 급등에 국내 채권시장에서도 국채 금리가 일제히 뛰었다. 10년물은 1년11개월만에 최대치로 치솟았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10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일 대비 7.6bp(1bp=0.01%) 급등한 연 1.960%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9년 3월20일(1.981%) 이후 약 1년11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5년물도 7.5bp 뛰어 1.449%를 기록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4.1bp, 5.1bp 올라 2.044%, 2.055%로 마감했다. 3년물은 2.5bp 오른 1.020%를 나타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0bp(1bp=0.01%) 넘게 급등해 장중 한때 1.6%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1.53%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최근 의회에서 통화 긴축 우려를 잠재우는 발언을 했으나 추가 국고채 매입에 관한 언급이 없어 실망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에도 금리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는 있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공동락 연구원은 "연준의 경우 3월 FOMC에서 국채 매입에 대한 언급이 나올 수 있어 3월초부터는 시장에서도 관련한 기대가 형성될 수 있다"면서 "현재 금리 수준과 급등 이유 등을 봤을 때 급등세가 진정될 국면이 오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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