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조병규, 유재석과 예능 프로그램 레귤러 출연 보류 [종합]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1. 2. 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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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HB엔터테인먼트 제공


‘학교폭력 가해자’ 의혹을 받는 배우 조병규가 공영방송 예능 프로그램 레귤러(고정) 출연이 보류됐다.

‘컴백홈’은 예정됐던 유재석, 조병규, 이영지의 3MC 체제에서 조병규를 제외하고 유재석과 이영지의 진행으로 출발한다.

KBS는 26일 “제작진은 최근 조병규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다”며 “조병규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지만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하에,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S는 “명확한 사실 규명으로 어느 쪽이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컴백홈’은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심기일전해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올 상반기에 방송이 될 예정인 ‘컴백홈’은 ‘경이로운 소문’ 등 작품으로 인기를 얻은 조병규가 개그맨 유재석과 호흡을 맞추기로 해 방송가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병규 ‘학폭’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소속사는 입장문을 통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올린 이들을 대상으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 ‘학폭’을 폭로한 이로부터 받은 확약서까지 공개했다.

그러나 뉴질랜드에서 조병규와 함께 학교를 다녔다는 누리꾼들 구체적인 폭로가 잇따라 나오면서 ‘학폭’ 의혹은 재점화 됐다.

조병규는 지난 23일 SNS에 “악의적인 글들이 올라오며 글의 내용과 상관없는 사진과 말 몇 마디면 진실인 것처럼 되어버리는 상황에 당황했고, 인터넷에서 벌어지는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나는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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