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 해결해" 센언니 치타, 당신만을 위한 '빌런'[들어보고서]

[뉴스엔 이민지 기자]

치타가 당당하고 치명적인 빌런으로 돌아왔다.

치타는 2월 26일 오후 6시 새 디지털 싱글 'Villain(빌런/Feat. 제이미)'를 발매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개 Sorry' 이후 6개월여만에 발표한 신곡이다.

'Villain'은 리드미컬한 베이스 라인과 그루브한 드럼 리듬, 미니멀하면서도 존재감 있는 다양한 신스사운드가 더해진 힙합 기반의 팝 장르 곡이다.

치타는 자유를 억압받고 개성 없는 삶을 강요받으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향해 "내가 빌런이 돼 악을 무찌르고 맞서 싸워줄 테니, 포기하거나 겁내지 말고 솔직하고 당당하게 자신만의 색으로 살아가라"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널 위해서라면 악당이 되는 일 따위 두렵지 않아. 넌 그대로 있어 내가 다 해결해 네 불안함도 떠안아"라는 도입부부터 곡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드러낸다.

치타는 "갇혀있는 널 계속 건드릴 거야 깨고 나와 fresh air 맘껏 쐴 수 있게 말야 날 대신 써줘 쉽게 사인하듯 말야 겁내지는 말어 더 괴롭히고 싶단 말야"라며 당당하게 너의 길을 가라고 용기를 준다.

"불만 붙여 보내 이제 fireworks 그리고 불보다 뜨겁게 달리자. 널 괴롭히는 걸 부숴버리고 저 하늘 향해 멋있게 손가락을 날리자", "넌 예술 작품 그 움직임은 artwork 네가 하고픈 대로 내게 새겨줘 난 널 입고 이 밤을 거닐어 네 숨은 아픔 죽이러 Cuz I'm a Villain"라고 자신을 둘러싼 굴레를 벗어 던질 것을 주문한다.

치타는 파워풀 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랩과 노래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여기에 가수 제이미가 피처링을 맡아 보다 풍성한 음악으로 완성했다. Mnet 'GOOD GIRL: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를 통해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던 두 사람의 음색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곡이다.

가요계 대표 '센 언니'로 남다른 카리스마를 발산해왔던 치타가 '당신을 위한' 빌런으로 변신한 가운데 음악팬들이 어떤 평가를 내릴지 주목된다. (사진=치타 'Villain'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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