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금리 상승 영향..코스피·코스닥 '급락'

김창섭 기자 2021. 2. 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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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발 국채금리 상승 악재에 국내 금융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내주기도 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1년 여 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김창섭 기자, 코스피가 또 휘청였군요.

얼마나 내려갔습니까?

[기자]

네, 코스피는 어제(25일)보다 86포인트, 2.8% 떨어진 3,012.9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 상승분을 거의 그대로 내주며 장중 3000선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이 역대 최대인 2조 8천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에 개인들은 무려 3조7천억 원 넘게 사들이며 주가 하락을 막았습니다.

이는 역대 3번째 순매수 기록입니다. 

[앵커]

이렇게 주가가 떨어진 이유는 뭡니까?

[기자]

미국 금리 영향입니다.

간밤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습니다.

증시 자금이 채권으로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때문인데요.

어제 미국 증시도 나스닥이 3.5% 넘게 떨어지는 등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국내 증시도 이런 영향을 그대로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코스닥은 얼마나 빠졌습니까?

[기자]

코스닥도 어제 상승분을 내주며 910선까지 떨어졌습니다.

개인이 4,000억 원 가까이 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팔았는데요.

이렇게 국내 증시가 폭락하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6원 가까이 오른 1,123원 50전에 장을 마쳤는데요.

작년 3월 이후 최대폭 상승입니다.

한편, 현재 뉴욕증시 3대 지수선물도 모두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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