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요양병원·시설 의료진과 입소자 등 50명 백신 접종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요양병원 1개소 20명, 요양시설 3개소 30명이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1호 접종대상자'인 박영준 광양칠성요양병원장을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터 1차 공급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박영준 병원장은 "의사인 내가 먼저 맞아야 한다는 사명감과 입소자를 치료하는 의료인으로서 접종했다"면서 "시민 모두가 안전한 예방 접종에 신속하게 참여해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백신 접종 일정은 3월 5일까지 요양병원·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487명에 대해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광양시 총 접종대상은 12만 5296명으로, 1분기 대상자는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종사자, 코로나19 대응요원 등 1198명이다.

2분기는 만 65세 이상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시민과 의료기관 및 약국 종사자 등 2만3260명, 3분기는 18~64세 일반시민 10만838명이다.

접종 방법은 백신 특성과 도입 시기, 접종대상자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방접종센터, 위탁의료기관, 방문 접종 3가지 방법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순차적으로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지만, 백신 공급 일정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백신접종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신뢰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우리의 잃어버린 일상과 만남, 지역경제를 되찾기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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