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3.1절 맞아 평화의 소녀상·강제징용 노동자상 제막식

3월1일 오후 3시 충효예공원..역사의 장으로 활용

충효예공원에 세워질 금산 평화의 소녀상.(금산군 제공)© 뉴스1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충남 금산군은 3월 1일 금산군 평화의 소녀상 및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추진위원회 주관으로 102주년 3.1절 기념 평화의 소녀상 및 강제징용 노동자상 제막식을 갖는다.

이날 제막식엔 오후 3시 금산군 금산읍 충효예공원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논산·금산)과 문정우 금산군수·안기전 금산군의회 의장·지역 기관장·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은 각각 높이 1.6m와 1.9m 크기로 청동과 화강석으로 제작됐으며, 금산 특색에 맞게 디자인을 다른 지역 동상들과 차별화했다.

금산 강제징용 노동자상.(금산군 제공)© 뉴스1

또 민간 주도로 동상 건립을 추진함으로써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후손들을 위한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정우 금산군수는 “충효예공원은 마음을 담아 사람들을 대하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 공원으로 인근에는 효와 예를 중시하는 향교가 자리하고 있다”며 “이곳에 평화의 소녀상과 강제징용 노동자상이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어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해 2월 금산청년회의소와 금산군여성단체협의회가 함께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펼친 결과 일반 군민·단체 등 240여 명으로부터 5700여 만원의 후원금을 모아 소녀상과 노동자상을 제작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