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79기 입학식, 이색 생도 화제

강경국 2021. 2. 26.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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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사관학교는 제79기 사관생도 입학식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군사관학교장 김현일 중장 주관으로 열린 입학식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가족이 참석하지 못한 채 교직원과 선배 장교들만 참석해 167명(남 148명, 여 19명) 사관생도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한유진 사관생도(19·여)와 김승주 사관생도(18)는 각각 미국, 일본 국적을 갖고 있었지만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국적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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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국적 포기하고 입학, 남매 사관생도 탄생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해군사관학교 제79기 사관생도 입학식이 26일 개최된 가운데 사관생도들이 연병장에서 입학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해군사관학교 제공). 2021.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해군사관학교는 제79기 사관생도 입학식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해군사관학교장 김현일 중장 주관으로 열린 입학식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가족이 참석하지 못한 채 교직원과 선배 장교들만 참석해 167명(남 148명, 여 19명) 사관생도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해군사관학교는 현장에 함께하지 못하는 가족과 국민들을 위해 입학식 전 과정을 유튜브 채널(해군·해군사관학교 유튜브)을 이용해 생중계했다.

입학한 79기 사관생도들은 지난 1월21일부터 변화, 도전, 인내, 완성으로 이어지는 5주간의 가입학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해군사관학교 제79기 사관생도 입학식이 26일 개최된 가운데 사관생도들이 연병장에서 분열하고 있다. (사진=해군사관학교 제공). 2021.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번 79기 사관생도 중에는 이색적인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눈에 띄었다.

한유진 사관생도(19·여)와 김승주 사관생도(18)는 각각 미국, 일본 국적을 갖고 있었지만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국적을 포기했다.

황세진 사관생도(18)의 누나는 해사 77기 황세은 사관생도로 남매 사관생이 탄생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해군사관학교 제79기 사관생도 입학식이 26일 개최된 가운데 사관생도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사관학교 제공). 2021.02.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동훈 사관생도(20)는 스노보드 꿈나무 국가대표 출신으로, 초등학생 시절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촉망받는 스노보더였으나 부상으로 국가대표 꿈을 접고 대한민국 해군 장교가 되기로 결심했다.

또, 베트남의 딩도안(TRAN DINH DOAN) 사관생도, 사우디아라비아의 모하멧(ALHARBI MOHAMMED YAHYA H) 사관생도, 카자흐스탄의 옐누르(ASSANOV YELNUR) 사관생도가 79기로 교육을 받게 된다.

김현일 해사 교장은 "정예 해군 장교이자 민주의식을 갖춘 국가 사회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이 해사의 존재 이유"라며 "대양해군과 스마트 국가전략기동군을 이끌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사관생도로서 명예심과 사생관, 강인한 체력, 군사 전문 지식을 갖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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