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면역 첫발"..충북 백신 접종 첫날 순조롭게 마무리

엄기찬 기자 2021. 2. 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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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날 접종이 큰 탈 없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씨엔씨재활요양병원의 의료진 1명과 입원환자 1명의 동시 접종을 시작으로 135만 도민의 집단면역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충북 1호 접종자인 씨엔씨재활요양병원 이지용 원장은 "1호 접종자라는 숫자적 의미보다 오늘부터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첫걸음을 뗀 것이 더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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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요양시설 30곳 입소자·종사자 840명 접종
첫 접종자 청주 씨엔씨재활요양병원 의사·입원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백신 접종 첫 날인 26일 오전 충북 청주시 씨앤씨요양병원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청주시 제공).2021.2.26/뉴스1 © News1 조준영 기자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날 접종이 큰 탈 없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씨엔씨재활요양병원의 의료진 1명과 입원환자 1명의 동시 접종을 시작으로 135만 도민의 집단면역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충북 1호 접종자인 씨엔씨재활요양병원 이지용 원장은 "1호 접종자라는 숫자적 의미보다 오늘부터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첫걸음을 뗀 것이 더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도내 요양병원 6곳과 요양시설 18곳의 종사자와 입소자 936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을 예정이었으나 인원이 줄어 840명(30곳)이 접종했다.

처음 접종에 동의했던 일부 지역의 요양병원 입원환자가 다른 사람의 반응을 지켜본 뒤 백신을 맞겠다고 접종을 마루면서 인원이 줄었다고 충북도는 설명했다.

충북도는 휴일과 3·1절은 접종하지 않고 3월 2일부터 접종을 재개할 방침이다. 의료진이 있는 요양병원은 자율적으로 판단해 이 기간에도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2~3월 진행하는 1분기 접종은 도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접종 대상자는 도내 요양병원 53곳과 요양시설 216곳의 입소자와 종사자(의사, 간호사 포함) 1만1609명 중 접종에 동의한 1만1027명이다.

충북대병원과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베스티안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전담병원 종사자 2620명 중 접종에 동의한 2451명은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접종 등록 절차가 진행 중인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4530명), 역학조사관과 구급대원 등의 1차 대응요원(2350명) 접종은 3월 말부터 시작한다.

접종률 70%를 목표로 잡은 충북도는 1분기 접종이 끝나면 2~4분기 접종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체 대상자는 만 18세 미만과 임산부를 제외한 135만명이다.

2분기(4~6월)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이상 입소자와 종사자, 노인재가복지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만 65세 이상 고령층,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장애인·노숙인 등의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한다.

이어 만성질환자, 성인 만 18~64세, 군인·경찰·소방, 사회기반시설, 소아·청소년 교육 보육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3분기(7~9월)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4분기(10~11월) 접종은 1~2차에 걸쳐 백신을 두 번 맞아야 하는 2차 접종, 미접종자와 재접종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충북도는 원활하고 안정적인 접종을 위해 청주 4개구와 10개 시군을 합해 14곳 이상의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미 585곳의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했고, 예방 접종이 어려운 지역과 시설은 현장 방문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상반응 발생 시 의사 응급처치와 신속한 의료기관 이송체계를 빈틈없이 준비한 만큼 도민 여러분은 안심하고 백신 접종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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