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대 "中, 1분기 18% 성장할 것"

강현우 2021. 2. 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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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대가 올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옌스어 베이징대 경제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이 자리에서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8%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산업생산과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는 "해외 주공급망은 아직 불완전한 상태지만 중국은 공급사슬이 완전하게 회복됐기 때문에 당분간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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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이 동력..기저효과도 커"

베이징대가 올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26일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대 광화관리학원(경영대학원)은 ‘양회 전 경제상황과 정책비전 분석회’를 열었다. 옌스어 베이징대 경제정책연구소 부소장은 이 자리에서 “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8%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11~17일 춘제(중국 설) 연휴 기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귀향 자제 정책을 시행하면서 조업일수가 늘었다. 이에 따라 1분기 산업생산과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 춘제 연휴에 중국 유통·외식업체가 올린 매출 합계는 8210억위안(약 142조원)으로 전년 춘제 대비 28.7%, 2019년 대비로는 4.9% 증가했다.

옌 부소장은 “12%가량은 작년 1분기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분기 중국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중국이 지금 같은 방식으로 GDP를 측정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옌 부소장은 또 수출 동력이 약해지면서 분기별 GDP가 계속 하락하고, 연간 성장률은 8%가량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 가운데 기저효과를 빼면 실질적인 성장률은 5.5% 수준이 될 것이란 예상이다.

옌 부소장은 올해도 수출이 경제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해외 주공급망은 아직 불완전한 상태지만 중국은 공급사슬이 완전하게 회복됐기 때문에 당분간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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