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결국 국회 통과..앞으로 넘을 산은?

김민우 기자 2021. 2. 26. 17: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26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재적의원 229인 중 찬성 181인 반대 33인 기권 15인으로 통과됐다.

가덕도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기본계획을 수립중이던 김해신공항은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26일 본회의를 통과했다. 법적으로 추진 근거는 마련 됐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국회는 26일 본회의를 열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재적의원 229인 중 찬성 181인 반대 33인 기권 15인으로 통과됐다.

가덕도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기본계획을 수립중이던 김해신공항은 사실상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여야는 특별법 부칙(제2조)에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 법 시행 전에 권역별 공항개발 방향이 가덕도 신공항의 위계 및 기능과 중복되는 내용이 없도록 추진 중인 공항개발사업 계획을 대체해 6차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김해신공항은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1~2025년)에서 빠지고 가덕도 신공항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창흠 국토부 장관은 지난 19일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출석해 "국회가 만든 법안에 따라 사업을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6차공항개발계획은 당초 지난해 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국토부는 올 상반기까지 6차공항개발계획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6차공항개발계획에 가덕도 신공항 추진이 반영되면 사전타당성조사(사타)에 돌입한다. 입지선정 작업이 가장 오래 걸리는데 입지는 가덕도로 이미 결정된 상황이라 생략된다. 사업규모와 총사업비, 입지조건 등 사업의 기본적 개요가 이 단계에서 마련될 예정이다.

6차공항개발계획 정비 작업과 사타가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 심사과정에서도 '투트랙'으로 진행하자는 제안이 나왔었다.

예비타당성조사는 면제할 가능성이 크다. 특별법에 예타는 '면제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다.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는 의미인데 현재로서는 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크다. 사타와 예타를 현행법대로 진행할 경우 기본계획 수립 이전에만 2년(법 공표 6개월·사타 12개월·예타 6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 있어서다.

이후에는 기본계획수립과 사업시행자 지정,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을 진행된다. 정치권은 사전절차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마무리하고 2022년 기본계획 수립과 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서 2024년 초에 가덕도신공항 건설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기사]☞ 아빠에게 맞아 응급실 실려간 생후 3개월 아기"가정 지켜낼 것"…'결별설' 함소원, 진화와 키스 사진 공개"기성용 성폭행 제보자들은 '악마'…조용히 살아라" 폭로"불륜 못하게"…아내 내연남 중요부위 절단해 달아난 남성"코로나 같은 BTS"…독일 방송서 인종 차별 논란
김민우 기자 minuk@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