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코로나 같아" 독일 방송, 인종차별 망언.."의도無" 사과[종합]

공미나 기자 2021. 2.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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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디오 방송 진행자가 방탄소년단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곧바로 팬들에게 사과했다.

26일(한국시간) 독일 라디오 방송 바이에른3(bayern1) 제작진 측은 진행자 마티아스 마투스키크(Matthias Matuschik)의 발언에 대해 "한국 밴드 방탄소년단이 '언플러그드' 공연과 관련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많은 분이 불만을 토로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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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방탄소년단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독일 라디오 방송 진행자가 방탄소년단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가운데, 곧바로 팬들에게 사과했다.

26일(한국시간) 독일 라디오 방송 바이에른3(bayern1) 제작진 측은 진행자 마티아스 마투스키크(Matthias Matuschik)의 발언에 대해 "한국 밴드 방탄소년단이 '언플러그드' 공연과 관련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했고, 이에 대해 많은 분이 불만을 토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고 공개적이며 날것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성격이며 진행자의 성격"이라며 "그가 의도해서 말한 것이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이러니하고 과장된 방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한 것이 방탄소년단의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많은 이들이 상처 받았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한다"고 고개 숙였다.

제작진 측은 마티아스 마투스키크의 행적은 그가 외국인 혐오와 인종차별과 동떨어져 있음을 보여준다고 옹호하면서도 "이번 사안에 진행자 그리고 팀이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5일 마티아스 마투스키크가 MTV '언플러그드 프레젠츠' 공연에서 방탄소년단이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 'Fix you'를 커버한 것을 '신성모독'이라고 표현했다.

또 "BTS는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약칭이며, 이들에 대한 백신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스스로 인종차별자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해당 발언을 두고 전 세계 방탄소년단의 팬들이 SNS 상에 분노를 표출했다. 팬들은 '#RassismusBeiBayern3' '#Bayern3Racist'라는 해시태그로 해당 발언을 알렸으며, 'Wir sind gegen Rassismus'(우리는 인종 차별을 반대합니다)라는 독일어 문구로 해당 프로그램과 진행자에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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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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