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로구 소형 아파트도 '10억 클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59㎡)가 '10억원 클럽'에 가입하고 있다.
금천구 전용 59㎡ 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1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구로구에서는 올 들어 전용 59㎡ 10억원 클럽 단지가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12월 신도림동 '동아3' 전용 60㎡가 구로구에서 처음으로 10억원을 찍은 데 이어 신도림동 '디큐브시티'와 '동아1' 전용 59㎡가 각각 10억원과 10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안산선 개통 등 호재 맞물려
서울 ‘금관구(금천·관악·구로)’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59㎡)가 ‘10억원 클럽’에 가입하고 있다. 신혼부부 등 2030세대가 서울 외곽지역 소형 아파트 매수에 나서면서 일대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새 철도 노선인 신안산선 개통 등 교통·개발 호재가 맞물린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전용 59㎡는 지난달 22일 1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 달 전 실거래가인 9억5200만원보다 4800만원 뛰었다. 금천구 전용 59㎡ 아파트 가운데 처음으로 1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구로구에서는 올 들어 전용 59㎡ 10억원 클럽 단지가 늘어나는 추세다. 작년 12월 신도림동 ‘동아3’ 전용 60㎡가 구로구에서 처음으로 10억원을 찍은 데 이어 신도림동 ‘디큐브시티’와 ‘동아1’ 전용 59㎡가 각각 10억원과 10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관악구에서는 이미 소형 아파트값이 12억원대에 진입했다. 봉천동 ‘e편한세상서울대입구 2차’ 전용 59㎡는 지난 3일 12억원에 신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달 21일 10억9000만원에 거래된 뒤 1억1000만원 올랐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거래절벽’이 심화되고 있지만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서울 외곽지역 새 아파트 매수세는 꾸준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는 이날까지 1263건 이뤄진 것으로 신고됐다. 거래 신고 기간(30일)이 더 남아 있지만 3000건 안팎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작년 2월 거래량(8301건)과 비교해 절반 이하에 그치는 수치다.
거래 건수는 줄어든 반면 중저가 지역 아파트값은 오름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올랐다. 지역별로 보면 구로(0.28%), 노원(0.26%), 도봉(0.26%), 금천(0.18%)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본격적인 봄 이사철에 접어드는 3월 이후 전세 시장 매물이 줄어들면 외곽지역 매수세가 더 강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본부장은 “서울 서남부 지역은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경기 안산·시흥~서울 여의도)의 대표적인 수혜 지역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며 “여섯 번째 3기 신도시인 광명시흥지구 개발계획에 구로차량기지 이전이 명시된 것도 개발 호재로 인식돼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변창흠 "땅 사고 갑자기 신도시 지정"…이낙연 "두둔 말라" 질책
- 삼성·SK 'K반도체 연합', 작년 4분기 D램 점유율 71%
- "집값 더 오를라"…실수요자 움직이자 발 빼는 갭투자자들
- 코나EV 리콜 비용 반영하니…현대차 작년 영업익 역대 최저
- LG, 美 배터리 시장 사실상 독점…GM과 또 합작공장 [최만수의 전기차 배터리 인사이드]
- 토니안 "15년 전 동거, 성격차이로 헤어졌다" ('홈즈')
- 지수, 학폭 인정에 근거 없는 폭로 끼얹기 [종합]
- 호란 "오만하다"…구청 관계자 발언에 분노한 이유
- "소리 지르다 소변까지"…이수영, 계부 가정폭력 고백
- '달이 뜨는 강' 정상 방송, 지수 분량 '최대한 편집'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