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셧다운에 맘급해진 구글·아마존..서버D램 가격 8% 급등

심재현 기자 2021. 2. 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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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용 D램 가격이 올 들어 두달째 상승했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이날 시장전망보고서에서 "올 2분기 서버용 D램 가격이 1분기보다 10~15%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거래에서는 가격이 최대 2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또 "올해 D램 공급사들이 생산량 증대에 보수적인 기조를 보이면서 서버용 D램 출하량이 3분기까지 시장 수요를 밑돌 것"이라며 "연간 가격은 40%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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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용 D램 가격이 올 들어 두달째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곤두박질쳤던 페이스북, 아마존 등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업체들의 데이터센터용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32GB(기가바이트) 서버 D램 고정거래가격이 2월 평균 119달러로 지난달 평균 115달러보다 3.5% 올랐다. 올 들어 두달새 가격 상승률이 8.2%에 달한다.

서버용 D램 가격은 지난해 1월 109달러에서 4~6월 143.1달러까지 올랐다가 7월부터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온라인 교육과 재택근무 등 비대면 특수로 상승세를 보이다 클라우드 서버업체들의 재고 보유가 늘면서 시장 수요가 줄었던 게 원인으로 꼽힌다.


올 들어 서버용 D램 재고가 소진된 데다 공급 부족 조짐이 보이면서 연초부터 가격 반등세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다른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이날 시장전망보고서에서 "올 2분기 서버용 D램 가격이 1분기보다 10~15%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거래에서는 가격이 최대 2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또 "올해 D램 공급사들이 생산량 증대에 보수적인 기조를 보이면서 서버용 D램 출하량이 3분기까지 시장 수요를 밑돌 것"이라며 "연간 가격은 40% 이상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서버용 D램은 FAANG(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로 불리는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업체의 데이터센터에 들어가는 제품이다. 일반 메모리 D램에 비해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2017~2018년 반도체 슈퍼호황기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전체 D램 매출에서 지난해 상반기 모바일 D램을 뛰어넘는 40% 후반까지 치솟은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에서는 서버용 D램 가격이 연초 예상 수준을 넘어 상승세를 보일 경우 삼성전자도 깜짝 실적을 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올해 실적 평균 전망치는 매출 260조7400억원, 영업이익 45조9700억원 수준이다.


올해 실적이 예상치대로 나온다면 매출은 역대 최대, 영업이익은 2018년 58조8867억원과 2017년 53조6450억원에 이어 3번째가 된다.

2월 PC용 D램(DDR4 8Gb)과 낸드플래시(128Gb) 고정거래가격은 각각 3.0달러, 4.2달러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D램의 경우 지난 24일 현물가격이 4.20달러로 2019년 4월 이후 22개월만에 4달러를 넘기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나왔지만 고정거래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현물가격은 통상 고정거래가격의 선행지표로 통한다.

메모리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은 삼성전자 등이 인텔, 아마존 등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는 일종의 도매가격이다. 일반적으로 분기별로 계약하기 때문에 3개월 단위로 가격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현물가격은 도매시장에서 풀린 제품이 소매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이다. 메모리반도체의 90% 이상이 고정거래가격으로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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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기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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