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어머니 추모곡.."사랑한다는 말, 미루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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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친상을 당한 가수 씨엘(CL·본명 이채린)이 자신의 생일에 어머니를 추모하는 곡을 발표했다.
갑작스레 어머니와 이별하게 된 씨엘이 어머니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말들을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언어인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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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최근 모친상을 당한 가수 씨엘(CL·본명 이채린)이 자신의 생일에 어머니를 추모하는 곡을 발표했다.
씨엘은 생일인 26일 오후 2시 '위시 유 워 히어'(Wish You Were Here) 음원을 발표했다. 갑작스레 어머니와 이별하게 된 씨엘이 어머니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말들을 자신에게 가장 익숙한 언어인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그가 직접 쓴 노랫말은 과거 어느날 어머니와 전화로 나눈 대화, 함께 만들었던 음악 플레이리스트 등을 회상하며 그리움을 전한다.
노래와 함께 씨엘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다. 마치 어머니의 시선으로 씨엘의 성장사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는 SNS에 "생일은 저희에게 생명을 선물해 주신 어머니를 축하하고 감사드리는 날이기도 하다"며 "올해 저의 생일엔 우리 엄마, 가족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모든 분들을 위해 만든 '위시 유 워 히어'라는 곡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썼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시다면 미루지 말고 오늘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라고 곡의 의도를 전했다.
그는 새 앨범 '알파'(Alpha)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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