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2호선 검단연장선에서 불로지구 빠져.."경제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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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경제성 부족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연장선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시가 변경한 사업계획은 기존 4.45㎞로 돼 있는 연장을 3.02㎞로 단축하고 정거장도 3개에서 2개로 줄이는 것이다.
시는 이 때문에 예타 통과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하고 사업계획을 변경해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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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가 경제성 부족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인천지하철 2호선 검단연장선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사업을 축소해 예타 통과 가능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시는 26일 국토교통부에 검단연장선 사업계획 변경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가 변경한 사업계획은 기존 4.45㎞로 돼 있는 연장을 3.02㎞로 단축하고 정거장도 3개에서 2개로 줄이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당초 2호선 독정역에서 검단신도시를 거쳐 불로지구까지 연결하려던 계획에서 검단신도시까지만 가는 것으로 축소됐다.
이번 사업계획 변경안은 국토부 검토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제출되고 한국개발연구원에서 변경된 사업계획으로 예타를 실시하게 된다. 결과는 이르면 오는 7월 발표될 전망이다.
시는 사업을 축소하는 대신 중·장기적 전략으로 경기도와 공동으로 건의한 ‘2호선 고양 연장’ 노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 사업은 시가 2018년 실시한 사전 타당성 조사에서는 1.34가 나와 경제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했지만 기재부 조사에서는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나왔다.
시는 이 때문에 예타 통과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하고 사업계획을 변경해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 왔다.
조성표 철도과장은 “이번 사업계획 변경은 사업실현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고양까지 연결하는 노선을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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