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동거동락' 조병규 출연분 편집될까[TV와치]

[뉴스엔 이민지 기자]

배우 조병규가 학교폭력 의혹으로 구설수에 오른 가운데 '놀면 뭐하니?' 출연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월 27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는 2021 동거동락 세번째 이야기가 담긴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거동락' 클라이맥스 '비몽사몽 퀴즈'와 최종 MVP 선정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관심사 중 하나는 배우 조병규 편집 여부이다. '놀면 뭐하니?'는 신구 예능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동거동락'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초반부터 조병규를 선택했다. 당시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으로 대세 반열에 오른터라 조병규의 출연은 기대를 모았다.

문제는 모든 촬영과 '동거동락' 첫 방송이 끝난 후 조병규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는 점이다. 조병규가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등장하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조병규 측은 이를 부인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조병규를 가해자로 지목한 피해자도 맞섰다.

이런 가운데 지난 '놀면 뭐하니?'에서는 조병규의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 온라인상에서 논쟁이 벌어졌다. 특히 방석퀴즈 코너에서는 그가 팀을 승리로 이끈 활약을 한 터라 꽤 시간이 그의 출연분으로 채워졌다. 방송 후 더 많은 연예인들의 과거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되며 일명 '학투' 분위기가 조성됐고 조병규에 대한 의혹도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방송에서 그가 어떻게 등장할지 공개되지 않았으나 '놀면 뭐하니?' 측은 27일 방송 내용을 예고하는 홍보 자료에서 조병규의 단독 사진을 넣지 않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조병규가 MC로 나설 예정이던 유재석 새 예능 KBS 2TV '컴백홈' 측은 26일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 지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 하에, 최종적으로 MC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며 조병규의 하차 소식을 알렸다. (사진=MBC, 뉴스엔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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