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미모 강원도의원 '후순위 비례대표 후보 위해' 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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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강원도의회의원 3명 가운데 1명인 안미모 의원이 26일 사의를 밝혔다.
사의 표명에 더불어민주당 당원들 사이에서는 안 의원의 의사결정을 존중한다는 의견과 "당 지지율에 따라 선출된 비례대표 의원이 당과 긴밀한 협의없이 중도 사직을 결정한 부분은 아쉬움이 있다"는 반응이 교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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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이날 297회 강원도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강원도의원을 사직하려 한다.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니라 오히려 애초 결심보다 8개월이 늦었다. 그만큼 소위 권력이라는 욕망을 벗어던지기가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번으로 강원도의회 의원 사무실에 들어서는 순간 새로운 사실을 하나 깨달았다. 제가 얻은 기회가 또 다른 사람에게는 상실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라며 "저로 인해 참여의 기회를 얻지 못한 저와 같은 꿈을 꾸는 분에게 참여의 기회를 주자고 결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회는 평등하다 그리고 참여하지 않으면 바꿀 수 없다는 제 신념과도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오늘부터 다시 지방의원이 아닌 일반 시민으로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최근 비례대표 후순위(4번) 후보였던 허민영 전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장에게 의원직을 승계하겠다는데 합의하고 도당에 사직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등교사 출신인 안 의원은 '강원도 민주화운동 기념에 관한 조례' '강원도 화재안전관리 조례 전부개정안' 등 주요 현안 조례안을 대표발의하고 정책 분석과 대안 제시 등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의회, 도 집행부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사의 표명에 더불어민주당 당원들 사이에서는 안 의원의 의사결정을 존중한다는 의견과 "당 지지율에 따라 선출된 비례대표 의원이 당과 긴밀한 협의없이 중도 사직을 결정한 부분은 아쉬움이 있다"는 반응이 교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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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박정민 기자] jmpar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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