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되었던 진주의료원, 서부경남 공공병원으로 다시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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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지방의료원으로 100년의 역사를 가진 진주의료원이 지난 2013년 폐쇄 된지 10년만인 2023년 서부경남 공공병원으로 다시 선다.
26일 김경수 경남지사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부지 1순위로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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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김경수 경남지사는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부지 1순위로 진주시 정촌면 옛 예하초등학교 일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서부경남 지역 공공의료 공백이 감염병 대응에 얼마나 큰 손실인지를 확인하고, 무너진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서부권 공공병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도는 지난해 5월 21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협의회를 구성하고, 7차례 운영위원회와 2차례의 연석회의를 거쳤다.
또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공론화 도민참여단도 운영해 진주·사천·남해·하동·산청 지역 주민 100명의 참여와 4차례의 토론 끝에 지난해 7월 ‘서부경남 공공의료 확충 정책권고안’을 마련했다.
도는 정책 권고안에 따라 결정된 3곳의 입지 후보지 심사를 위해 15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로 설립 후보지 입지 평가위원을 구성, 전날 평가위원회 최종 심의 결과 최종 진주 예하초등학교 일원을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 부지로 선정했다.
김 지사는 “이 같은 평가위원회와 도민참여단의 논의 과정을 거친 결정을 존중해 도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정해준 예하초등학교 일원에 서부경남 공공병원 설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단순히 진주의료원 복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공공의료를 책임지는 서부경남 거점 공공병원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 보건복지부와 논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 사업을 최종 확정 짓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도는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설계공모 등을 거쳐 오는 2023년 서부경남 공공병원을 착공, 권역별 통합 의료벨트의 지역책임 의료기관으로 서부경남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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