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수소 연료전지'로 생산한 난방·전기 주택 공급

김기열 기자 2021. 2. 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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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산산업의 날'을 맞아 '수소 연료전지'로 생산한 난방·전기가 울산지역 주택에 집단 공급된다.

울산도시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6일 오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시범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수소를 활용한 분산형 연료전지 기반 집단에너지 공급 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울산 북구 양정동 일원에 도시공사가 조성하는 율동 국민임대주택에 순수 수소연료전지에서 생산한 난방열과 전기 에너지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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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26일 오후 울산시 중구 울산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세계 최고 수소도시 육성을 위한 제2회 울산 수소산업의 날 기념행사에서 전시된 이동식 수소충전소를 살펴보고 있다. 2021.2.26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 수산산업의 날'을 맞아 '수소 연료전지'로 생산한 난방·전기가 울산지역 주택에 집단 공급된다.

울산도시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6일 오후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수소시범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수소를 활용한 분산형 연료전지 기반 집단에너지 공급 협약을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울산 북구 양정동 일원에 도시공사가 조성하는 율동 국민임대주택에 순수 수소연료전지에서 생산한 난방열과 전기 에너지를 공급한다.

특히 저온 열이 발생하는 연료전지 특성을 고려해 기존 지역난방보다 저온의 열을 공급하는 '4세대 지역난방' 기술과 기존 열배관보다 설치와 관리가 쉽고 안전성은 높은 플렉서블 배관, IoT 기술을 통한 세대 열에너지 공급을 최적화하는 스마트미터기 등 최신 지역난방 기술들이 적용된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전국 최대의 수소인프라를 가지고 있는 울산, 그리고 울산지역 도시개발과 주택건설 경험이 풍부한 도시공사의 노하우와 35년간 집단에너지를 공급해온 지역난방공사가 결합해 성공적인 수소시범도시가 건설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소시범도시는 국토부가 2020년 울산시와 경기 안산, 전북 전주·완주 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소 인프라를 가진 도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기존 에너지 공급원을 수소만으로 가능하게 설계한 친환경에너지 도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소연료전지 에너지공급을 통해 수소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 그린뉴딜정책의 성공과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울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가 양산된 2013년 2월 26일을 기념해 지난해부터 개최하고 있는 '울산 수소산업의 날' 행사는 울산 수소산업의 추진 성과와 비전 발표, 수소산업 육성과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장인 울산테크노파크에는 이동식 수소충전소, 수소지게차 2대와 수소무인운반차 등이 전시돼 건설·산업기계 분야까지 확대된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 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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