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호 백신 접종자 "일반 주사와 차이 없어"..10명 접종

울산CBS 이상록 기자 2021. 2. 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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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울산에서는 순조롭게 접종이 이뤄졌다.

이날 남구보건소에서는 길메리요양병원 종사자 8명과 노블레스요양병원 종사자 2명 등 10명에 대한 접종이 진행됐다.

울산시는 길메리요양병원을 시작으로 이달 중에 요양병원 44곳과 요양시설 37곳의 65세 미만 환자와 입소자, 종사자 등 5512명에 대해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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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달동길메리요양병원 부원장 울산 1호 접종
요양병원 의료진 10명 우선 접종..5512명 1차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 날인 26일 오전 남구보건소를 방문한 송철호 울산시장이 지역 1호 접종자인 이동훈 길메리요양병원 부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울산 사진공동 취재단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울산에서는 순조롭게 접종이 이뤄졌다.

이날 오전 9시50분쯤 길메리요양병원 의료진 등 종사자 8명은 남구보건소를 방문했다.

이들은 울산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백신을 맞기 위해 이곳을 들렀다.

이 중에서 1호 접종자는 이동훈(62) 달동길메리요양병원 부원장이다.

이 부원장은 접종을 마친 뒤 "일반 주사와 전혀 차이가 없다"며 "모든 분들이 순차적으로 접종을 해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생활로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꽤 있다"며 "정부에서도 안전성을 보장하고 전문 의료진들도 검증을 한 상태인 만큼 너무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협조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남구보건소에서는 길메리요양병원 종사자 8명과 노블레스요양병원 종사자 2명 등 10명에 대한 접종이 진행됐다.

울산시는 길메리요양병원을 시작으로 이달 중에 요양병원 44곳과 요양시설 37곳의 65세 미만 환자와 입소자, 종사자 등 5512명에 대해 1차 백신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을 시행하고, 의사가 없는 요양시설은 위탁 의료기관 촉탁의사나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방문해 접종한다.

백신 접종을 하는 접종센터는 중구 동천체육관, 남구 국민체육센터, 동구 전하체육센터, 북구 오토밸리복지센터, 울주군 국민체육센터와 남구통합보건지소 등 5개 구·군에 총 6곳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남구보건소를 방문해 "첫번째로 접종을 한 이동훈 부원장과 의료진께 감사드린다"며 "저도 정부의 접종 일정에 따라 순서가 되면 먼저 접종을 받겠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는 한 분도 빠짐없이 접종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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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이상록 기자] jjayat@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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