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돌' 에이투식스(ATO6) "저희 운명, 팬 여러분들께 달려 있어요" [인터뷰]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멤버 전원 모델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에이투식스(ATO6)가 자신들의 곡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에이투식스(이기현, 김현우, 박홍, 손현우, 신용국, 유현우)는 최근 첫 싱글앨범 '런웨이(Runway)'를 발매하며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에이투식스는 '선물'이라는 뜻을 지닌 '아토(ATO)'와 멤버의 숫자인 '6'를 합쳐 '6명의 선물'이란 의미를 담았다. 스펠링을 조합해 에이투식스라 읽는다.
모델 매니지먼트를 전문으로 하는 YG케이플러스에서 내놓은 에이투식스는 멤버 전원이 모델이다. 겉으로는 차가워보이지만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든든한 리더인 이기현을 비롯해 댄스와 감미로운 목소리가 특징인 김현우, 개성 있는 패션 스타일을 자랑하는 귀여운 보조개의 소유자 박홍, 귀여운 사투리와 눈 웃음이 매력포인트인 신용국, 비주얼 담당이면서도 열정과 허당 사이 반전 캐릭터를 자랑하는 손현우, 싱글 앨범 '아날로그(Analog)'를 발매했던 R&B 러버 유현우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모델 출신 가수 권현빈(VIINI)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첫 싱글 앨범 '런웨이'로 당찬 첫 시작을 알렸다. '런웨이'는 웅장한 사운드의 도입부로 전개되는 R&B 힙합 곡으로, 중독성 강한 반복적인 멜로디의 후렴구가 특징이다. '모델돌'답게 "모델의 꽃은 패션쇼 런웨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다음은 에이투식스 일문일답
Q. 가수로 데뷔한 소감. 모델 때와는 어떻게 다른가.
쇼 데뷔 시 런웨이에 오르기 전, 백스테이지에서 심장이 터질 것 같이 긴장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나요. 워킹 하는 순간은 아무 소리가 안 들리는 느낌이었어요. 가수는 아직 무대에 서본 것은 아니라 얼떨떨합니다. 뮤직비디오 촬영 때 립싱크를 처음 해봤는데 입모양이 생각한 대로 안 나와서 은근 어려웠어요. 모델 데뷔 때와는 또 다른 색다름인데,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오묘한 감정입니다.
Q. 데뷔곡 '런웨이' 소개. 킬링 포인트는?
저희 멤버들끼리 가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그래도 우리 본업이 모델인데, 모델 이야기를 하면 좋지 않을까 했어요. 권현빈 선배님 또한 저희 의견을 수렴해주셨고, 모델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런웨이를 곡의 포인트로 잡게 됐습니다. 킬링 포인트는 아무래도 후렴구 아닐까 싶어요. 후렴구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고음 부분을 킬링 포인트로 꼽아봅니다.
Q. 권현빈과의 작업과정은 어땠는지.
우선 너무 감사드리죠. 저희가 곡을 받게 된다면 아무런 연이 없는 작곡가님보다는 그래도 연결고리가 있는 분이 작업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분이 계실까 논의해보다가 모델 출신인데 가수 활동을 하고 있는 권현빈 선배님을 떠올리게 됐죠. 감사하게도 저희의 제안에 흔쾌히 승낙해주셨고, 열심히 곡 작업을 해주셨습니다.
가사, 파트 분배, 녹음 등에 있어서 저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주셨고, 최대한 편한 분위기에 작업할 수 있게 배려해주셨어요. 신기하고 설레는 시간이었습니다.
Q. 녹음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음, 가사에 집중하려고 노력했어요. 언젠가는 또 다시 오르게 될 런웨이를 상상하며, 가사에 중점을 두고 녹음에 임했습니다.
Q. 기대되는 반응이 있다면?
기대라기보다는.. 아직은 저희가 출발점에 선 팀이라 그냥 알아봐주시는 한 분 한 분이 너무 감사해요. 그래도 저희 열심히 준비했으니, ATO6라는 그룹을 더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응원해주신다면 힘이 날 것 같습니다.
Q. 첫 싱글앨범 만족도를 숫자로 표현한다면 몇 점인가.
90점이요. 나머지 10점은 팬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채울 수 있을까요? 하하
Q. 코로나 시국 데뷔, 아쉬움은 없나.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죠. 팬분들과 직접 만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아예 없어 너무 너무 아쉽습니다. 하루 빨리 이 사태가 완화되어, 팬분들과의 만남이 꼭!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요.
Q. ATO6만의 강점을 꼽아본다면?
멤버 한 명 한 명 개성이 강해요. 모두가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합이 잘 맞을까 신기할 정도에요. ATO6 콘텐츠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저희 '케미' 좋지 않나요? 단합력이 최고라, 여섯 명이 함께했을 때의 시너지가 가장 큰 강점인 것 같아요.
Q. ATO6에게 런웨이란?
곡 '런웨이'란? 잊지 못할, 잊어서는 안 되는 저희의 초심? 열정?!
무대 런웨이란? 저희가 가장 짧은 순간, 가장 큰 빛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Q. ATO6에게 무대란?
꿈? 서도서도 설레는 곳?
Q. '모델' 그룹인데 찍고 싶은 광고가 있다면?
'모델' 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패션 쪽이 조금 더 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류 광고를 하면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수트 브랜드도 욕심나고.. 혹시 광고주님들 보고 계신가요? 연락주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Q. 프로젝트 그룹인데 어떤 프로젝트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활동 기한이 정해져 있는 건가.
처음에 저희가 모였을 때는 '노래를 좋아하는 멤버들로 구성됐으니, 커버 영상에 한 번 도전해보자'로 모이게 됐어요. 당시 트로트 열풍이 불어 트로트 곡을 선정하게 됐었구요. 그 반응이 그래도 나름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켜, 다시 한 번 모이게 됐습니다.
이번에도 커버 영상에 도전하나 했는데 '우리만의 의미 있는 곡을 내자'로 발전돼 이렇게 앨범까지 발매하게 됐습니다. 기한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지만, 혹시나 반응이 뜨겁다면.. 조금 더 오래 보실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저희의 운명은 팬 여러분들한테 달려 있습니다. (하하)
활동은 음악 방송 출연 계획은 없고, 앞으로 본업인 모델 활동과 다양한 콘텐츠로 찾아뵙겠습니다.
Q. 올해 목표, 모델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 가수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
음, 세분화된 목표보다는 이 모든 카테고리에서의 목표인 것 같아요. 조금 더 발전하는 ATO6가 되어 더욱 다양한 곳에서 많이!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화이팅!
Q.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 ATO6 앞으로도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할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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