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백신접종 첫날 730여명 접종..이상증세 등 부작용 없어(종합)

이종재 기자 2021. 2. 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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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강원지역에서는 도내 8개 시‧군에서 65세 미만의 요양병원 종사자 및 입소자에 대한 접종이 이뤄졌다.

26일 도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진 시‧군은 춘천을 비롯 원주‧강릉‧동해‧속초‧홍천‧고성‧철원 등 8곳으로 파악됐다.

이날 도내 8개 시‧군에서 접종이 이뤄진 가운데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 중 어지럼증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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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강원 원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원주시 제공) 2021.02.26./뉴스1 © News1 김정호 기자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전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강원지역에서는 도내 8개 시‧군에서 65세 미만의 요양병원 종사자 및 입소자에 대한 접종이 이뤄졌다.

26일 도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도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진 시‧군은 춘천을 비롯 원주‧강릉‧동해‧속초‧홍천‧고성‧철원 등 8곳으로 파악됐다.

당초 철원은 이날 접종일정이 없었지만 계획이 변경되면서 접종 시‧군에 포함됐다.

내달 2일부터는 삼척, 평창, 정선, 철원, 인제 등 5곳, 3일에는 태백, 횡성, 영월, 양구, 양양 등 5곳, 4일에는 화천에서 각각 접종이 시작된다.

접종 첫날인 이날 우선 접종 대상자 계획인원인 8759명 중 730여명(8.3%)에 대한 접종이 이뤄졌다.

이를 포함해 앞으로 도내에서는 요양병원 종사자와 입소자 등 총 9240명 중 접종에 동의한 8759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이날 도내 8개 시‧군에서 접종이 이뤄진 가운데 현재까지 백신 접종자 중 어지럼증 등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강원 춘천시노인전문병원에서 춘천 1호 백신 접종자인 김영선씨가 백신을 맞고 있다.(춘천시 제공) 2021.02.26./뉴스1

춘천 1호 접종자로 기록된 김영선씨(55)는 예방접종을 마친 뒤 “백신 접종을 받으니 마음이 홀가분하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돼 예전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랄 뿐”이라며 “접종 이후 부작용 같은 느낌은 전혀 없다. 코로나19 면역 형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천 1호 접종자로 나선 배순철(56) 연호요양병원장은 “의료진이 먼저 맞아야 환자와 주민들이 안심하고 접종할 것 같아 가장 먼저 백신을 맞았다”며 “접종 후 이상반응은 없고, 독감 예방주사보다 덜 아프니 안심하고 접종하면 될 것 같다”고 첫 접종 소감을 밝혔다.

강원도는 11월까지 도민의 70%인 92만4000명에게 백신을 접종해 집단면역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3월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 중인 8개 전담병원 종사자 1206명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및 119구급대 등 1차 대응요원 1만2683명이 접종을 받는다.

5월에는 65세 이상 노인과 의원급 의료기관, 약국, 복지시설 등 36만2000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진다.

일반 주민은 7월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예정된 7개 시‧군에서 차질 없이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며 “우선접종 대상자를 시작으로 순차적 접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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