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신임 원장 취임.."부동산 통계, 국민 신뢰받도록 최선"

국토교통부 출신인 손태락 전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이 한국부동산원의 지휘봉을 잡게됐다.

26일 대구시 동구 신서동 한국부동산원 사옥에서 손태락 신임 원장이 취임식을 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제공

26일 한국부동산원은 손태락 신임 원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1962년 경북 포항 태생으로 대구 성광고등학교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손태락 원장은 1987년 제31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손 원장은 토지·주택정책업무와 국토 및 건설, 도시 업무를 중점 수행한 부동산 분야의 전문가"라면서 "2018년부터는 서울문산고속도로 사장으로 임명돼 고속도로를 성공적으로 개통시켰다"고 했다.

이날 취임식은 대구시 동구 신서동 한국부동산원 사옥에서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손 원장은 "한국부동산원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부동산 공시가격의 대국민 신뢰도와 부동산 통계의 정확성 및 적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면서 "정보통신기술(ICT)과 지리정보시스템기술(GIS)을 활용하여 공시가격 산정시스템을 개선하고, 주택통계의 표본 확대를 통해 조사·분석 체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손 원장은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시장 조성을 지원하고, 부동산 시장 소비자 권익 보호의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겠다"면서 "한국부동산원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명실상부한 부동산 전문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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