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인이 노래하는 현대인의 상실된 '하루'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2021. 2. 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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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하루’ 리딕 비디오의 한 장면. 가수 측 제공


싱어송라이터 최수인이 공감과 위로를 노래한다.

최수인은 26일 세 번째 싱글 앨범 ‘하루’(feat. 박소은)로 돌아왔다. 이 앨범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막연한 위로가 아닌 같은 아픔을 공유하는 공감을 표방한다. 최수인은 이번 앨범에서 싱어송라이터로서 새로운 색채 음악을 선보인다.

동료 싱어송라이터 영영이 음악 프로듀싱을 맡아 기존 어쿠스틱 사운드의 최수인의 곡을 풍성하게 다듬었다.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동문으로 지난해 정규 1집 앨범 ‘고강동’을 발매한 실력파 박소은도 함께 최수인과 합을 맞춘다.

이번 앨범에서 최수인은 자신의 첫 싱글 앨범이었던 ‘바다로 가자’에 실렸던 나레이션 트랙과 직접 쓴 글을 낭송한 트랙 ‘20xx년 x월 x일 맑음’도 실었다.

최수인은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남부럽지 않게 사는 것만 같지만 그것이 혼자 만의 생각이 아니라는 것을 모두가 잊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앨범을 준비했다”며 “멈춰진 생각들로 그저 흘러간 시간만을 탓하며 ‘하루’를 온전히 상실한 2021년의 많은 이들에게 이 곡을 보낸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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