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포항수성사격장 현장 간담회.."상생 방안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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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가 26일 주한미군 헬기 사격훈련으로 민원이 발생한 포항시 남구 장기면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정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장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포항수성사격장 피해현장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고충을 충분히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장기면 주민 2803명은 지난달 19일 "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으로 생활과 안전, 생존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사격훈련 중단과 사격장 완전 폐쇄를 요청하는 집단 민원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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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가 26일 주한미군 헬기 사격훈련으로 민원이 발생한 포항시 남구 장기면을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정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은 장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포항수성사격장 피해현장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고충을 충분히 청취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장기면 주민 2803명은 지난달 19일 "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으로 생활과 안전, 생존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사격훈련 중단과 사격장 완전 폐쇄를 요청하는 집단 민원을 신청했다.
이 부위원장은 "조정 기간 동안에는 일체의 헬기 사격훈련이 없을 것이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사격장이 생긴 후 50년 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참아왔는데 미군 아파치 헬기의 사격훈련까지 감내하라는 것은 절대 참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수성사격장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권익위에 추가 고충민원을 신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해병대 관계자는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은 사격장 인근 주민 안전을 위한 것이다. 사격장에 들어가 나물을 채취하시는 주민이 많다"며 "보호구역 지정은 주민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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