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준 초대 국수본부장 "범죄 반드시 척결, 역량 증명할 것"

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2021. 2. 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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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준(53) 제1대 국가수사본부장은 26일 "범죄는 반드시 척결하겠다는 의지로 강력한 수사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제 국가수사본부 출범과 함께 온전한 수사주체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역량을 증명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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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찰청 본청에서 취임식
"인권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수사환경, 피해자 중심 수사체제 구축"
"국민 신뢰와 지지 얻을 수 있도록 철저한 자기관리 당부"
남구준 초대 국수본부장. 연합뉴스
남구준(53) 제1대 국가수사본부장은 26일 "범죄는 반드시 척결하겠다는 의지로 강력한 수사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제 국가수사본부 출범과 함께 온전한 수사주체로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역량을 증명해 나가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들께서 경찰의 수사역량과 공정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저부터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의 요구와 바람에 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권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수사환경을 만들겠다"며 "높아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단계별 심사체제를 고도화해 수사의 완결성도 한층 높여나겠다"고 밝혔다.

남 본부장은 "모든 수사과정을 피해자 관점에서 바라보고 회복적 경찰활동으로 전환하겠다"며 "범인 검거와 처벌의 개념을 넘어 피해자 중심의 수사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다면, 국민들로부터 완전한 수사 주체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철저한 자기관리와 지휘·감독을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경남 진주 출신인 남 청장은 마산 중앙고와 경찰대(5기)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남청 수사과장, 경찰청 형사과장, 창원 중부경찰서장,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경남경찰청장 등을 거쳤다.

앞서 김창룡 경찰청장은 지난 22일 남 본부장을 초대 국수본부장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임명안을 재가했다.

경찰개혁에 따라 올해 출범한 국수본은 경찰 수사를 총괄하며 3만 명에 달하는 전국의 수사 경찰을 지휘한다. 경찰청장은 국수본 수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지휘·감독할 수 없다. 국수본부장 임기는 2년이고 중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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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정환 기자] ku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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