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런 온' 강태오 "수영 누나라 더 설렜죠"
"기선겸처럼 앞만 보고 달려온 8년, 나의 벽 허물고 싶어"

“전작들에선 주로 짝사랑이었는데, 이번엔 쌍방 로맨스라 좋았어요. 더구나 수영 누나라 더 설렜죠.”
최근 종영한 JTBC 수목극 ‘런 온’에서 강태오(26)는 재벌 3세 서단아(최수영 분)와 사랑에 빠지는 미술 전공 대학생 이영화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빠져들 수밖에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부터 거침없는 직진 애정까지 매 순간을 현실적이면서도 맑게 그려내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안겼다.
드라마 종영 후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난 그는 “대사와 대사의 티키타카 케미가 좋았던 작품이었다”며 ”배우들과 촬영 전부터 친분을 다져 좋은 호흡이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영화’로 변신하기까진 적잖은 갈등과 고민이 따랐다. “캐릭터를 잡는 것이 힘들었다. 각 인물과 마주할 때마다 색깔이 달라졌다. 자칫 이중인격으로 보여질까 혼란스럽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바꿔 생각하면 누구나 어떤 사람들과 함께 하느냐에 따라 나도 모르는 다른 모습들이 나올 수 있다 생각한다. 그래서 그만큼 입체적으로 살아있는 캐릭터가 아닐까 생각했다. 싱크로율은 58% 정도 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강태오는 “저는 영화처럼 살가운 면은 있지만, 초면일 때 먼저 다가가지 못한다. 친해지고 나서야 영화같은 높은 텐션이 나온다. 애교도 많지 않다. 부끄러워서 못한다”고 그 이유를 덧붙였다. .

아닌게 아니라 ‘서단아’ 최수영과의 러브라인은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작가님께서 ‘영화가 큰 댕댕이(강아지)처럼 생각하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실제로 그렇게 연기한 것도 있어요. 실제 대본에도 ‘산책시켜주세요. 멍’ 이런 것도 있었는데 촬영하며 민망하기도 했죠. 강아지적 표현을 사랑스럽게 만들어주신 것 같아요.”
로맨스 상대 최수영과는 첫 호흡이었지만, 군더더기 없이 자연스러웠다. 강태오는 러브라인을 함께 완성한 최수영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배운 게 많아요. 저도 몰랐던 부분을 깊이 해석해주는 배려심을 많이 느꼈고 함께 장면을 살려줄 수 있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죠. 수영 누나가 단아를 정말 사랑한 만큼 영화라는 인물도 많이 사랑해줬어요. 너무 고마웠습니다.”
강태오는 마지막회 열린 결말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뒷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어 오히려 좋았다. 연기하면서 영화와 단아가 어떻게 될까 많은 생각을 했다. 마지막에 단아가 ‘내 진짜 생일을 오늘부터로 하자’란 말을 하는데 이 대사가 오히려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일거라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그는 지난 8년을 돌아보며 “‘런온’의 기선겸처럼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다. 이 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지고 훅훅 지나간 것 같다”고 소회했다.
또한 “내가 잘하고 있나 생각할 때도 있지만, 일하고 있는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 10년 이후 미래의 모습은 어떨지 너무 궁금하다. 빌런 역도 해보고 싶고 아픔도 있고 트라우마로 상처를 가진 인물도 연기해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 바람은 멀지 않은 듯 하다. tvN 새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첫사랑을 되찾기 위해 성장통을 겪는 주인공 ‘이현규’ 역으로 시청자를 만난다.
“하지 못한 캐릭터에 대한 두려움도 있지만 나의 벽을 허물고 싶어요. 저는 올해는 뭘 이루고 몇 년 후엔 뭘 이루겠다 목표를 잡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작품이 주어지면 ‘이 작품에 집중하자’ 그런 스타일이죠. 한결 같은 모습으로 있고 싶고, 연기적으로 차츰차츰 발전하고 싶고, 소나무처럼 우직하게 있으면서 소나무의 통이 커지듯 단단해지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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