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유망주' 노호영 "페더러와 치치파스처럼 되고 싶어요"

정광호 2021. 2. 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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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로 연기되었던 양구 실내테니스대회가 지난 9일 막을 내렸다.

연속된 대회를 치르고 아쉽게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국내 주니어 유망주' 노호영(문시중)은 고등학교 선배들과 치열한 대결 속에 한 단계 더 성장한 선수가 되었다.

올해 초로 연기된 양구실내대회에서 아쉬운 점이 많을 것 같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무엇인가?주니어선수권이나 바볼랏배 등 많지만, 작년 10월 종별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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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호영(문시중)

올해 초로 연기되었던 양구 실내테니스대회가 지난 9일 막을 내렸다.

연속된 대회를 치르고 아쉽게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국내 주니어 유망주' 노호영(문시중)은 고등학교 선배들과 치열한 대결 속에 한 단계 더 성장한 선수가 되었다.

누적된 피로를 풀기 위해 조금 휴식을 취하며 시합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있는 노호영을 만나보았다.

노호영의 2020년 주요성적
제55회 전국주니어선수권 14세부 단, 복식 우승
제56회 바볼랏배 전국남여중고등학교테니스대회 단식 우승
전국종별테니스대회 16세부 단식 우승, 14세부 복식 3위
제8회 요넥스 양구14실내테니스대회 준우승 (코로나로 인해 2021년 1월 개최) 

올해 초로 연기된 양구실내대회에서 아쉬운 점이 많을 것 같다. 전체적인 소감은?
14세부 결승에서 패배한 것은 너무 아쉽다. 16세, 18세부 역시 완전히 만족스럽지 않다. 그래도 괜찮은 경기력이였던 것 같고 3주 동안 긴 시합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나왔던 단점을 보완할 생각이다.

동계훈련을 통해 어떤 점을 보완했고 작년 다른점은 있다면 무엇인지?
스피드가 조금 느린 편이라 코치님도 이 부분을 지적해주셨다. 그래서 이번 동계훈련 때 스피드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전체적인 공의 스피드와 정확성을 한 단계 올리려고 노력했다. 이를 통해 공의 스피드와 하체 근력이 많이 생긴 부분이 작년과 많이 달라졌다.

작년에는 우승도 많이 하며 좋은 시즌을 보냈다.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무엇인가?
주니어선수권이나 바볼랏배 등 많지만, 작년 10월 종별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컨디션이 좋아 욕심 없이 16세부에 도전했고 어려움 게임을 해쳐나가 우승하여 성취감을 느꼈다.

그 종별대회가 곧 열린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작년에 우승을 했으니 약간 부담스럽다. 그래도 열심히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올해도 좋은 성적 이루었으면 좋겠다.

올해 목표?
ITF 랭킹 300위 안으로 진입하는 것. 

중학교 3학년이다. 미래에는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실력보다는 인성이 중요시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특히 페더러와 치치파스를 항상 롤모델로 생각하고 있다. 페더러는 자기 몸관리나 인성적인 부분 그리고 테니스의 모든 점에서 우상으로 삼고 있고 치치파스의 공격적인 스타일과 서브에서 비롯된 발리 플레이를 본받고 싶다. 

노호영의 또 다른 활약이 기대되는 2021년도 전국종별대회는 내달 6일 김천에서 펼쳐진다.

글= 정광호 기자(ghkdmlguf27@mediawill.com) 사진= 김도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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