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보건소, '음양압 워크스루 부스' 3월부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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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안전하게 채취할 수 있는 '음양압 워크스루 부스'가 운영된다.
부산 강서구보건소는 "음양압 워크스루 부스 2개를 중앙광장 선별진료소에 설치해 3월2일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음양압 워크스루 부스는 공중전화 부스 형태로, 환자가 걸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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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 강서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체를 안전하게 채취할 수 있는 '음양압 워크스루 부스'가 운영된다.
부산 강서구보건소는 "음양압 워크스루 부스 2개를 중앙광장 선별진료소에 설치해 3월2일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음양압 워크스루 부스는 공중전화 부스 형태로, 환자가 걸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의료진은 양압부스에 들어가 검체를 채취하고, 피검사자는 음압부스에 입실해 서로 분리된 공간에서 검체를 채취할 수 있다.
검체 채취 시 실내의 오염된 공기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음압을 유지한다.
피검사자가 부스를 나간 후에 부스 내부의 바이러스, 세균을 UV-C 램프로 살균하고, 살균수 배출 소독과 헤파필터를 사용해 제균도 실시한다.
부스는 의료진의 키를 고려해 높이가 다른 2개의 종류로 만들어졌으며, 검체 채취 시 음성 지시를 할 수 있도록 마이크도 설치돼 있다.
이와 함께 구보건소는 새롭게 설치한 선별진료소에 비대면 역학조사 접수대와 마이크, 전기열판을 설치해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현재까지 구보건소는 드라이브 스루형 선별진료소를 통해 모두 7983건의 검체를 체취하고 33명의 확진자를 가려냈다.
강서구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의료진들이 방호복과 마스크를 쓴 채 무더위와 한파에 장시간 외부에서 근무해 피로도가 높았다"며 "워크스루 부스 설치로 개선된 환경에서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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