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 직전' 여행업계 "14일 격리 언제까지" 불만 고조
고사위기인 여행·관광 생태계 유지를 위해선 제한적으로나마 국내외를 오갈 수 있는 환경이 필수인데, 자가격리 완화가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격리만 한 달 가까이 해야하는 상황에선 실질적으로 여행이 불가능하단 것이다. 그간 국내 아웃바운드 여행업계는 2주 자가격리 규제가 과도하다는 주장을 펼쳐 왔다. 2주 동안 격리하지 않아도 코로나19로 의심되는 케이스를 걸러낼 수 있다는 것이다.
여행업계는 언제까지 무작정 버텨야 하는 지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최소한 예측 가능한 데이터를 달라는 입장이다. 국내 여행산업은 지난해 여행수요가 85% 이상 감소하며 10조원이 넘는 피해를 봤다. 여행업계 종사자 8만명 중 6만명 가량이 실·휴직 상태다. 이에 지난달 국회에 이어 지난 22일 청와대 앞에서 자가격리 기간 조정과 업계 종사자에 대한 직·간접적 지원을 골자로 한 생존권 보장 단체행동을 벌이고 있다.
여행업협회 관계자는 "방역·의료 관점에서 철저한 격리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는 만큼 무조건 자가격리를 완화해달란 주장이 아니라 최소한 언제까지 버티면 될지 알 수 있는 신뢰도 높은 데이터를 달라는 것"이라며 "다른 나라는 트래블버블 등 제한적인 여행교류 재개를 준비하고 있는데, 국내 여행업계는 이대로면 정말 다 죽는다"고 말했다. 여행업협회는 이와 관련해 중대본 측에 추가 질의를 진행한단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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