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조병규, '컴백홈' 출연 결국 보류 [공식입장]

2021. 2. 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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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의 KBS2 예능 복귀로 화제를 모은 예능 '컴백홈'에 합류하기로 했던 배우 조병규의 출연이 결국 보류됐습니다.

KBS2 새 예능 '컴백홈' 제작진은 오늘(26일) "최근 제기된 MC 조병규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다"며 "현재 조병규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컴백홈' 제작진은 최근 제기된 MC 조병규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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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병규 / 사진=스타투데이

방송인 유재석의 KBS2 예능 복귀로 화제를 모은 예능 '컴백홈'에 합류하기로 했던 배우 조병규의 출연이 결국 보류됐습니다.

KBS2 새 예능 ‘컴백홈’ 제작진은 오늘(26일) “최근 제기된 MC 조병규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다"며 "현재 조병규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그러나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 지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했다"며 "최종적으로 MC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컴백홈' 제작진은 "아무쪼록 명확한 사실 규명이 이루어져 어느 쪽이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컴백홈’은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심기일전하여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병규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조병규를 둘러싼 '학폭' 의혹과 관련해 "무분별한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자 당사는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소속사는 지난 17일, "해당 허위 게시글 작성자가 당사로 연락해 게시글이 허위임을 인정하고 잘못을 후회한다며 사과하는 선에서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며 법적 대응을 취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속사 측이 공개한 최초 의혹 제기자의 확약서에는 "조병규에 대한 비방의 목적으로 위 허위 글을 게시했으나 본인의 행위가 법률을 위반한 것이며 조병규와 소속 회사에 대한 재산상, 정신적 손해를 입히는 행위임을 인식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럼에도 이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잇따라 등장해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이에 조병규는 23일 "선처를 해주기로 했음에도 사실과 다른 주장과 반박들로 26년간 살아왔던 삶에 회의와 환멸을 느꼈다”며 “익명성 허위제보와 악의적인 글들에 일일이 대응할 수 없어 전부 수사를 요청한 상태이다. 기다려 달라. 부탁드리겠다”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그제(24일) KBS 시청자권익 게시판에는 ‘학교폭력 가해자인 조병규 예능 출연 반대합니다’는 제목의 청원글까지 등장했으며 오늘(26일) 오후 오후 3시 기준 3,004명이 해당 청원에 동참했습니다.

한편, 조병규는 JTBC '스카이캐슬'에서 쌍둥이 동생 기준 역으로 이름을 알렸고, 최근 종영한 OCN '경이로운 소문'에서 주인공 소문 역을 맡으면서 대세 배우로 떠올랐습니다.

<다음은 '컴백홈' 측의 공식입장입니다>

안녕하세요. KBS 2TV 신규 예능프로그램 '컴백홈' 제작진입니다.

‘컴백홈’ 제작진은 최근 제기된 MC 조병규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습니다. 현재 조병규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중입니다.

그러나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 지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 하에, 최종적으로 MC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명확한 사실 규명이 이루어져 어느 쪽이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한 ‘컴백홈’은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심기일전하여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youchea6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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