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선 '연휴 변수' 부상..열성 지지층 '표 쏠림' 촉각

권구용 기자,정윤미 기자 2021. 2. 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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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투표가 26일 온라인투표로 시작했다.

박 예비후보는 민주당 후보가 결정된 이후 야권과의 본선 과정에서의 경쟁력을 자신하며 본인의 경선 승리를 전망했다.

그는 이날 오전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굉장히 중요한 선거"라며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후보가 누구냐, 그것이 오늘부터 시작되는 민주당 경선 투표에 가장 중요한 가늠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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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박영선·우상호 후보 온라인투표 시작..1일 최종 결정
박영선(오른쪽),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 방송토론회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2.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정윤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투표가 26일 온라인투표로 시작했다. 박영선, 우상호 두 예비 후보는 각자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우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 최강시사'에 출연해 자신이 열린민주당·시대전환 후보들과 단일화를 통해 범여권 단일후보가 된다면 '훨씬 강한' 본선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선 기간 내내 '민주당다움', '서민', '진보'등의 가치를 내세웠던 만큼 본인이 이번 재보궐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결정한 정의당 지지층을 끌어안을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그는 "정의당 지지층들이 박영선 후보가 나오면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 거기는 진보적 의제에 민감한 지지층들 아니겠냐"며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저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지만 어쨌든 진보적 의제에 반응하시는 분들은 선거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민주당 후보가 결정된 이후 야권과의 본선 과정에서의 경쟁력을 자신하며 본인의 경선 승리를 전망했다.

그는 이날 오전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굉장히 중요한 선거"라며 "본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후보가 누구냐, 그것이 오늘부터 시작되는 민주당 경선 투표에 가장 중요한 가늠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민심과 당심이 거의 동일하다고 본다. 당원들은 본선에서 승리할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후보 모두 본인의 경선 승리를 자신하는 것은 이번 선거 방식이 각자에게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당직자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휴대폰으로 박영선,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최종 후보를 결정하는 권리당원 투표를 하고 있다. 2021.2.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이번 경선은 민주당 서울 권리당원 약 18만명과 서울시민 선거인단 6만명을 선정해 가중치 없이 표수로 계산한다.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일반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각각 득표율로 환산해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예를 들어 A후보와 B후보가 권리당원 투표에서 각각 55%와 45%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일반 선거인단 투표에서 50%와 50%를 기록하면 A후보는 105%, B후보는 95%가 되는 방식이다.

박영선 캠프는 서울의 권리당원이 18만명 이상이 되는 만큼 민심과 당심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예측을 하고 있다.

박영선 캠프 관계자는 "권리 당원이 18만명이 넘을 정도로 숫자가 많아서 일반 여론조사하고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라며 "조직력이 영향을 미치기에도 한계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우상호 캠프에서는 향후 투표가 진행되는 27일, 28일, 3월1일이 주말인 점을 들어 일반인 중에서도 민주당의 열성 지지층이 주로 투표해 자신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상호 캠프 관계자는 "이번 경선은 일반 여론조사와는 달라, 당원 50%의 투표는 조직에 기반한 쪽이 우세할 것이라 일반시민투표에서 5대5 승부만 해도 박빙으로 이길 수 있다"라고 승리를 예측했다.

이번 경선은 이날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10시까지 양일간은 민주당 권리당원 온라인투표가 진행되며, 28일과 3월1일은 권리당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ARS 투표가 진행된다. 본선으로 올라갈 최종 후보는 마지막 날 결정된다.

inubic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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