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음악 모두 기대..sf9 찬희·박정연표 판타지 로맨스 '가시리잇고' [종합]
26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KT 시즌, SKY 오리지널 ‘가시리잇고’ 제작발표회에서는 임재경 감독, SF9 강찬희, 박정연, 루나솔라 지안이 참석해 작품, 캐릭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가시리잇고’는 과거에서 온 27세 천재 뮤지션 박연(강찬희 분)과 22세 버스킹 소녀 민유정(박정연 분)의 600년을 뛰어넘은 운명과 사랑, 꿈을 그린 판타지 뮤직 로맨스 드라마다. 판타지 장르에 음악을 결합한 신선한 장르와 ‘연기’와 ‘음악성’을 두루 갖춘 ‘연기돌’들의 강점을 최대로 활용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다.
‘가시리잇고’ 연출을 맡은 임재경 감독은 “인과응보가 담겨 있는 스토리다. 그런 부분이 재미있다. 찬희 씨, 정연 씨, 지안 씨의 멋진 노래도 들을 수 있다”며 작품의 매력을 소개했다.
강찬희는 조선에서 600년 뒤 서울로 타임슬립을 하는 박연 역을 맡았다. SF9 멤버이자 아역 배우 출신으로 연기력까지 갖춘 강찬희는 지난 2018년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눈도장을 찍은 뒤 ‘연기돌’의 입지를 다진 바 있다.
강찬희에게 ‘가시리잇고’는 성인이 된 후 첫 주연작이라 특히 관심이 쏠린다. 강찬희는 ‘가시리잇고’를 택한 이유에 대해 “감독님이 워낙 예뻐해주셨고, 감사한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 캐릭터가 매력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한 가지 모습만 있는 게 아니라서 끌렸다”고 전했다.
민유정 역의 박정연은 “타고난 음색과 절대음감을 가지고 가수의 꿈을 키워가지만 어려운 현실에 부딪혀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버스킹을 하는 소녀”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박연 악사님을 만나서 조금씩 변해가는 유정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박정연은 첫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에 이어 이번 ‘가시리잇고’로 두 번째 사극에 도전했다. 특히 이번이 그의 첫 안방극장 주연작이라 힘이 실린다.
박정연은 “주연으로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컸다. 기대도 컸다.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려고 했다.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실제 성격과 극 중 캐릭터의 성격과 얼마나 비슷한지 묻는 질문에는 “능글맞고 장난도 많이 치고 밝다. 하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좀 다르다. 박연은 사랑 앞에서 적극적으로 다가서는데 저는 그게 어렵다. 그래서 부럽다”라고 털어놨다. 또 촬영 당시 한복에 불이 붙어 당황했던 촬영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이 자리를 빌어 의상 실장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박정연은 극 중 뛰어난 재능을 가져 가수를 꿈꾸는 버스킹 소녀로 등장하는 만큼 기타와 함께 가야금, 해금까지 연주하는 실력을 소화해야 했다. 박정연은 이에 대해 “가야금과 해금은 태어나서 처음 접했다. 레슨도 받고 연주를 할 수 있어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라고 설명했고, 강찬희 역시 2~3번 정도의 가야금 레슨을 받았다고 밝혔다.
루나솔라 지안은 “무대와 드라마가 다를 거라 예상은 했는데 처음에는 어색하고 긴장됐다. 감독님께서 많이 도와주고 응원해주셔서 빨리 적응했다”고 함께 출연하는 동료들과 제작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다른 드라마와 차별되는 작품의 관전포인트로는 ‘판타지’를 꼽았다. 지안은 “현대와 과거의 모습, 두 시대의 캐릭터를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찬희는 “정말 재미있고 행복하게 찍었는데 그 모습이 담겼다고 생각한다. 행복, 애틋한 감정을 많이 느끼시길 바란다”, 박정연은 “재미있는 대본, 각각 매력있는 캐릭터 연기하도록 많이 노력했다. 재미있게 만들었으니 후회 안 하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지안은 “스토리 탄탄하고 재미있는 내용 많다. 더 노력하고 성장하는 지안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시리잇고’ 1회는 이날 오전 11시에 시즌(seezn)을 통해 선공개됐고, 오는 3월 5일부터는 스카이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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