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키즈 현진 "변명 여지 없다" 학폭 논란 사과..폭로자도 직접 만났다

강선애 2021. 2. 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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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학폭) 가해 의혹을 받은 그룹 스트레이키즈 멤버 현진이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진은 이번 사과문 게재와 더불어 학폭 피해 글을 인터넷에 올린 작성자와 직접 만나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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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학교폭력(학폭) 가해 의혹을 받은 그룹 스트레이키즈 멤버 현진이 공식 사과했다. 또 직접 피해자를 만나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현진은 26일 스트레이키즈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현진은 "학창시절 저의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지금보다 더 부족했던 시절 제가 했던 행동을 돌아보니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남을 배려하는 방법을 몰랐던 저의 말과 행동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너무 늦었지만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던 것은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제가 사과를 하고 사과를 받아주었다고 해서 과거의 제가 남긴 상처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뒤늦게나마 저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또 이 글을 통해서 용서를 구하는 말을 전할 수 있게 해 주어서 염치없지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직접 만나진 못했지만 혹여 학창 시절 저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해 상처 받으신 다른 분들께도 이렇게 글로나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진은 이번 사과문 게재와 더불어 학폭 피해 글을 인터넷에 올린 작성자와 직접 만나 사과를 전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문제가 제기된 시점 해당 멤버가 재학했던 학교의 동급생, 선생님, 주변인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을 청취하였고, 게시글을 작성한 게시자분들의 허락 하에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하였다"라며 "다양한 분들로부터 청취한 내용과 취합한 정보를 종합해 본 결과, 당시 상황에 대한 기억이 첨예하게 달라 게시글에 나와 있는 모든 내용의 사실 관계를 명백하게 입증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과거 현진의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 입고 피해를 받으실 분들이 계시고 현진 역시 해당 부분에 대해서 깊게 후회하고 반성했기에 게시자분들을 직접 만나 진정으로 사과했다"며 "현진과의 오해를 풀고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주시고, 앞날을 응원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했다.

또 "혹여 연락이 닿지 못했지만 현진의 과거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은 적이 있는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스트레이키즈 공식 인스타그램]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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