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달성 화랑협회장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국내 유치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화랑협회가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의 국내 유치와 국내 최대 규모 미술품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의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황달성 신임 한국화랑협회장은 26일 종로구 경운동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즈를 유치해서 내년부터 키아프와 함께 진행하려고 한다"라며 "공식 발표가 있겠지만 계획대로 잘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화랑협회는 프리즈 국내 유치와 별도로 키아프의 아시아 진출도 모색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한국화랑협회가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의 국내 유치와 국내 최대 규모 미술품 장터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의 해외 진출을 추진한다.
황달성 신임 한국화랑협회장은 26일 종로구 경운동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프리즈를 유치해서 내년부터 키아프와 함께 진행하려고 한다"라며 "공식 발표가 있겠지만 계획대로 잘 준비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3년 영국에서 시작된 프리즈는 런던 외에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서 열린다. 스위스 바젤을 중심으로 홍콩과 마이애미에서 개최되는 아트바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피악과 함께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힌다.
황 회장은 "컨벤션센터가 있고 미술품에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 등 우리의 이점을 적극 활용해서 세계 미술시장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려는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화랑협회는 프리즈 국내 유치와 별도로 키아프의 아시아 진출도 모색한다. 싱가포르 아트페어 '아트 SG' 기간에 현지에서 키아프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황 회장은 "이르면 올해 11월 싱가포르에서 독자적으로 키아프를 열려고 한다"라며 "현지 개최 장소 등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화랑협회는 소속 갤러리들이 참여하는 화랑미술제도 내년부터는 아시아 아트페어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황 회장은 감상 위주 미술교육으로의 전환, 미술품 시가 감정 강화, 협회 차원의 미술품 담보대출과 경매 운영, 상속세의 미술품 물납제도 도입, 온라인 미술 플랫폼 구축 등도 추진할 사업으로 언급했다.
그는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미술품 컬렉션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물납이 이뤄지려면 시가 감정이 뒷받침돼야 한다"라며 "해외사례 등을 다양하게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미술계에서는 국보급 한국 고미술품과 세계 근현대미술 걸작을 다수 포함한 이 회장 컬렉션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물납제 도입 논의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삼성 측은 화랑협회 미술품감정위원회 등 3개 기관에 감정을 맡겼다. 대상은 1만 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 가격이 조 단위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산갤러리 대표인 황 회장은 제20대 한국화랑협회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지난 18일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double@yna.co.kr
- ☞ 관리비 2년 체납 아파트서 부패한 시신 엎드린채…
- ☞ '기성용 의혹' 폭로자 측 "증거 있다" 공개 의사 밝혀
- ☞ '스마트폰 충전하며 목욕' 10대 여학생 감전사 참변
- ☞ 윤여정 "나보다 나은 젊은 사람들 볼때 애국심 폭발"
- ☞ 바다서 상어 만나면…"눈 마주치고 머리 위쪽을…"
- ☞ 우즈, 사고 기억 못 해…얼마나 다쳤는지도 몰랐던 듯
- ☞ 24㎏로 숨진 가사도우미…무관심이 부른 참사
- ☞ '스웨터 61벌 분량' 털 때문에 죽을뻔한 떠돌이 양
- ☞ "직장 성공에 도움" 여성 속옷 비하한 코미디언 논란
- ☞ "중국 바이러스야" 공군 출신 한인 무차별 폭행·살해위협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대 학부모들, 서울대의대 교수들에 "환자 불편에도 행동할 때" | 연합뉴스
- '결혼 왜 안 하니' 잔소리에 '욱'…흉기로 가족들 위협한 30대 | 연합뉴스
- "얼른 빚 갚아"…직장에 '후불' 배달음식 보내 독촉한 대부업체 | 연합뉴스
- [OK!제보] 대형개 입마개 하랬더니…"딸들 줄에 묶고 다녀라" | 연합뉴스
- 집단휴진 앞두고 병원 찾던 50대 '구사일생'…병원장이 수술 | 연합뉴스
- 찰스3세 생일행사…'암투병' 왕세자빈, 반년만에 공식 석상에 | 연합뉴스
- '총기난사는 조작' 허위주장 美음모론자에 "재산팔아 2조 배상" | 연합뉴스
- "아버지뻘 가해자 선처를…" 폭행 피해 택시기사 용서에 집유 | 연합뉴스
- '아줌마 출입 금지'…BBC, 한국 헬스장 차별 논란 조명 | 연합뉴스
- "이거 드세요" 순찰차 옆에 감사 편지·과자 놓고 간 초등생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