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작전처럼 전개된 화이자 백신 수송..오늘 인천공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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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이 마지막까지 이상 없이 이송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26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호송을 맡은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3팀장 김운영 경감은 이같이 말했다.
전날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화이자 백신을 싣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KE9925편(HL8003)은 이날 오전 11시58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총 5만8500명분(11만7000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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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예방접종센터 출발..오는 27일 코로나19 의료진 접종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백신이 마지막까지 이상 없이 이송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26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가운데 호송을 맡은 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3팀장 김운영 경감은 이같이 말했다.
전날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화이자 백신을 싣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을 출발한 대한항공 KE9925편(HL8003)은 이날 오전 11시58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인천공항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총 5만8500명분(11만7000도스)이다.
대한항공 제2화물터미널 앞 화이자 백신 하기 현장은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화물터미널 주변은 시설경계 중이었고, 군·경, 인천공항 보안요원 등이 경계를 펼쳤다.
화물터미널 주변에는 호송에 나설 경찰 순찰차·싸이카(경찰용 모터싸이클), 장갑차 등이 배치돼 있었다.
백신을 실은 항공기가 주기장(항공기의 주차장)에 도착하고, 항공기 하단 부분의 문을 열자 백신 컨테이너가 모습을 드러냈다. 드라이아이스와 함께 적재한 탓에 백신 수송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농도와 온도 등을 체크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으면 자칫 운송작업자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신의 하기는 매우 조심스러웠다. 'covid19 백신 전용'이라고 쓰여진 지게차가 백신 컨테이너를 꺼내면서 직원들은 연신 "천천히"를 외쳤다. 방향을 수차례 조정하고 나서야 백신을 내렸다.
지게차에 옮겨진 백신은 사람의 보행속도보다 천천히 화물터미널로 이동했다. 이후 각 백신은 5개 중앙 및 권역별 예방접종센터로 1차 배송되기 위해 5개 수송차로 나누어졌다.
화이자 백신 수송을 맡은 트럭들은 기존 트럭보다 2~3배 정도 규모가 컸다. 영하 70도 초저온 상태로 운송돼야 하기 때문이다.
백신 수송 트럭은 경찰의 싸이카와 순찰차, 군사경찰 차량의 호위를 받으며 1시2분쯤 순차적으로 출발했다
김운영 경감은 "금일 이송은 서울을 포함해 지방 거점 5개소 이송이다"며 "지연 없고 완전, 완벽한 이송 업무를 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예행연습을 실시했다. 국민적 관심사인 만큼 이상 없이 이송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도착한 백신은 중앙예방접종센터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6만4400도스, 권역별로는 Δ순천향대 천안병원 1만6400도스 Δ양산 부산대병원 1만9900도스 Δ조선대병원 1만500도스,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는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5900도스가 배송된다.
화이자 백신의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5만4498명이다. 접종 첫날인 27일에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이 예방 접종 받을 예정이다.
1주차(오는 27일 이후)에는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진행되며, 권역 및 지역예방접종센터 의료진에 대한 참관 및 교육을 진행한다.
2주차(오는 3월3일 이후)에는 권역예방접종센터로 확대 시행되며, 해당 권역 내 자체 접종 의료기관 의료진에 대한 참관 교육을 실시한다. 그 이후 자체 접종 의료기관에 백신을 배송해 백신의 보관기간 내 의료기관 별 계획에 따라 접종을 진행한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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