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리잇고' 찬희 "박정연과 데이트신 찍으며 설레"

KT OTT 서비스 시즌서 오늘 첫공개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JTBC '스카이캐슬'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보이그룹 SF9 멤버 강찬희가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돌아왔다.

26일 디지털 드라마 '가시리잇고'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임재경 PD와 강찬희, 박정연, 걸그룹 루나솔라 멤버 지안이 참석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가시리잇고'는 과거에서 온 천재 뮤지션 박연(찬희 분)과 가수를 꿈꾸는 버스킹 소녀 민유정(박정연)의 600년을 뛰어넘은 운명과 사랑, 꿈을 그린다.

임 PD는 "네 사람의 사랑과 운명에 대한 이야기로, 박연이 현재로 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중심이다. 조선시대부터 현대까지 얽혀있는 이들과의 에피소드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원작은 광범위한 유니버스가 있다. 이번 드라마는 캐릭터에 집중해 각색했다"며 "캐릭터에 배우들의 실제 모습을 녹여내고 싶어 투영한 부분도 많다"고 전했다.

드라마는 남자 주인공 박연을 중심으로 600년 전 조선과 2021년 대한민국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사랑과 음악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만큼 남자 주인공 박연 역을 맡은 강찬희에게 기대가 쏠린다.

강찬희는 "감독님이 워낙 예뻐해 주셔서 참여하게 됐다. 캐릭터가 정말 매력이 있다고 느꼈다. 한 가지 모습이 아니라 여러 매력을 담고 있는 캐릭터라 끌려서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극 중에서 가야금을 연주한다는 찬희는 "가야금을 처음 해봤는데 레슨을 할 때 손가락이 아팠다. 하지만 재미있게 배웠다"고 웃었다.

이어 "감독님께서도 '옛날 음악과 현대 음악의 조화를 이룰 노래가 나올 것 같다'라고 이야기 해줬다. 기대할 만하다"며
가야금 소리를 좋아하는 데 이번 작품에서도 좋게 들렸다"고 전했다.

박연 캐릭터와 관련해서는 "능글맞고 장난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런 면은 나와 비슷하다"면서도 "사랑에도 적극적으로 다가가는데 그 부분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로맨스 연기에 대해서는 "두 분의 사랑을 받아서 행복했다. 정연 누나와 데이트하는 신을 찍었는데 분위기 자체가 달달해서 당시에 설레는 감정이 들었다"고 떠올렸다.

찬희의 상대역인 민유정은 TV조선 '바람과 구름과 비'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친 신예 박정연이 맡아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어려운 형편에 굴하지 않고 가수의 꿈을 키워나가는 긍정적인 인물이다.

첫 주연을 맡은 그는 "유정이는 기타, 가야금, 해금까지 연주를 하는 캐릭터였다. 기타는 칠 수 있지만 가야금과 해금은 태어나서 한 번도 접해보지 못한 악기여서 연기를 위해 레슨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연기에 첫 도전한 지안은 "멤버들이 대본 리딩을 도와주며 응원해줬다"고 덧붙였다.

컨버전스티비와 KT의 OTT 서비스 Seezn(시즌), 스카이티브이(skyTV), 실크우드가 공동제작한다. 이날 시즌을 통해 선공개 후, 다음 달 5일 스카이티브이의 종합 드라마 오락채널인 스카이(SKY)에서 TV 최초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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