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인종차별' 독일 방송 "개인적 의견일 뿐 의도 없었다" [종합]
[스포츠경향]
독일 라디오 ‘바이에른3(bayern3)’가 방탄소년단 관련 인종차별 발언에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26일(한국시간) ‘바이에른3’는 “라디오 진행자 마티아스(Matthias)이 한국 밴드 방탄소년단이 ‘언플러그드’ 공연을 매우 성공적으로 이끈 것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자신의 의견을 꾸밈없이 명확하고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성격”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들은 “아이러니하고 과장된 방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제시한 것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우리는 결코 그가 그런 의도(인종차별)로 한 발언이 아니라고 보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에른3’는 방탄소년단 팬덤을 위시한 글로벌 전방위적 항의에 손을 든 모양새지만 명백한 ‘인종차별’ 발언에 관련해서는 부인하는 태도를 취해 일부에서는 지속적으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5일 밤(한국시간) 독일 라디오 ‘bayern3(바이에른3)’의 한 프로그램에서 진행자인 마티아스 마투스키크(Matthias Matuschik)가 BTS가 콜드플레이 ‘Fix you’를 커버했다며 이를 ‘신성모독’이라 비난하며 “BTS는 ‘코로나 바이러스’ 같은 축약어이며 이들에 대한 백신이 있기를 희망한다. 이들은 북한에서 20년간 휴가를 보낼 자격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방탄소년단의 팬들은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RassismusBeiBayern3’ ‘#Bayern3Racist’라는 해시태그로 해당 논란을 알리며 ‘Wir sind gegen Rassismus’(우리는 인종 차별을 반대합니다)라는 독일어 문구로 해당 프로그램과 진행자에게 항의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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