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캄보디아서 '생태관광' 모델 만든다..자연휴양림 조성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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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캄보디아 씨엠립에 추진 중인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산림청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한-캄보디아 자연휴양림 사업은 귀중한 천연림을 보호하고 캄보디아 국민들의 건강을 목적으로 산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협력모델"이라면서 "산림감소 및 황폐화가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지역 국가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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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캄보디아 씨엠립에 추진 중인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의 산림복지시설 조성 기술을 캄보디아에 전수해 현지 정책담당자의 역량을 높이고 지역주민 소득 연계, 산림·생물다양성 보전 등 다양한 성과창출을 목표로 한다.
사업대상지는 장미목(rose wood tree, Dalbergia cochinchinensis)의 대규모 군락지로 앙코르와트 유적지와 인접해 있고 씨엠립 공항과도 멀지 않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간이며 사업비는 총 42억원으로 올해는 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면적은 1888㏊에 이른다.
이를 위해 양국 산림청은 자연휴양림 조성에 필요한 업무협약(MOU) 체결을 논의 중이며 다음달 중으로 MOU를 체결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캄보디아와 양자협력으로 추진하는 첫 번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캄보디아 대표단은 지난 2019년 6월 아시아·태평양지역 산림주간 행사(APFW) 기간 중 횡성숲체원을 방문해 치유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등 자연휴양림 분야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산림청은 아마존, 콩고 분지지역과 함께 세계 3대 열대우림으로 불리는 동남아시아지역 산림에 관광과 융합한 생태산림조성, 주민 소득기반 구축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 사업이 메콩지역에 생태관광 협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만큼 캄보디아에 소재한 '한-메콩 산림협력센터'(센터장 공영호)에서 사업을 총괄·관리토록 했다.
또 사업관리자(Project Manager)로 산림휴양림 조성 전문가를 캄보디아에 파견, 우리나라의 선진 산림휴양 문화를 전파한다는 복안이다.
산림청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한-캄보디아 자연휴양림 사업은 귀중한 천연림을 보호하고 캄보디아 국민들의 건강을 목적으로 산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협력모델"이라면서 "산림감소 및 황폐화가 진행되고 있는 아시아지역 국가로 확대 적용할 수 있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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