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천재+현실 설렘"..'가시리잇고' 강찬희X박정연의 色다른 도전[종합]

심언경 기자 2021. 2. 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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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찬희, 박정연이 '가시리잇고'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ㅣSKY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연기력과 음악성을 갖춘 강찬희, 박정연, 지안이 판타지 뮤직 로맨스 '가시리잇고'를 통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26일 오후 KT 시즌, SKY 오리지널 '가시리잇고'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임재경 감독, SF9 강찬희, 박정연, 루나솔라 지안이 참석했다.

'가시리잇고'는 과거에서 온 27세 천재 뮤지션 박연(강찬희)과 22세 버스킹 소녀 민유정(박정연)의 600년을 뛰어넘은 운명과 사랑, 꿈을 그린 판타지 뮤직 로맨스 드라마다.

임재경 감독은 '가시리잇고'만의 차별점에 대해 "인과응보가 담겨 있는 스토리다. 그런 부분이 재미있다. 찬희 씨, 정연 씨, 지안 씨의 멋진 노래도 들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강찬희는 조선에서 600년 뒤 서울로 타임슬립을 하는 박연 역을 맡았다. SF9 멤버이기 이전에 아역 배우 출신인 강찬희는 드라마 '스카이캐슬'에서 눈도장을 찍으며 '연기돌'의 입지를 다진 바 있다.

강찬희에게 '가시리잇고'는 성인이 된 후 첫 주연작이다. 강찬희는 '가시리잇고'를 택한 이유에 대해 "감독님이 워낙 예뻐해주셨고, 감사한 마음에 참여하게 됐다. 캐릭터가 매력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한 가지 모습만 있는 게 아니라서 끌렸다"고 전했다.

민유정 역의 박정연은 "타고난 음색과 절대음감을 가지고 가수의 꿈을 키워가지만 어려운 현실에 부딪혀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버스킹을 하는 소녀"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어 "박연 악사님을 만나서 조금씩 변해가는 유정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박정연은 첫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를 통해 정통 사극에 도전한 데 이어, '가시리잇고'로 두 번째 사극이자 첫 주연작에 임하게 됐다.

박정연은 "주연으로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컸다. 기대도 컸다.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려고 했다.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통 사극과 판타지 사극과 차이를 묻는 말에 "다르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연기하는) 인물이 많이 달라서 이 부분을 생각하고 연기하려고 했다. '가시리잇고'는 600년의 시간을 거슬러왔다는 내용이 특징이다. 판타지 사극의 매력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얘기했다.

지안은 ‘가시리잇고’를 통해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 지안은 "무대와 드라마 촬영장이 다를 거라고 예상했는데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어색하고 긴장도 많이 됐다. 감독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고 응원해주셨다.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루나솔라 지안은 도영을 연기한다. 지안은 도영에 대해 "과거에는 신녀, 현대에는 엔터테인먼트 실장이다. 네 인물 중에 유일하게 전생을 기억한다.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여린 성격의 소유자다. 한 사람을 600년 동안 마음에 품고 있을 만큼 해바라기 같은 면모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찬희, 박정연, 지안은 극 중 삼각 로맨스를 형성한다. 주로 짝사랑을 하는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던 강찬희는 "두 분(박정연, 지안)의 사랑을 한번에 받아서 행복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실제로 설렜던 적이 있냐는 질문에 "(박)정연 누나와 데이트하는 신을 찍었는데 분위기 자체가 달달하고 애틋하고 행복했다. 설레는 감정이 들더라"고 솔직히 답했다.

강찬희, 박정연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두 사람은 가야금, 해금 등을 직접 배웠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연은 "기타는 연주해봤지만, 가야금과 해금은 태어나서 처음 접하는 악기였다. 유정이를 연기하면서 가야금이나 해금도 레슨을 받았다.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강찬희는 "가야금을 처음 접해봤다. 손가락이 아프더라. 재미있게 가르쳐주셔서 재미있게 배웠다"고 덧붙였다.

임재경 감독은 캐스팅 라인업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임 감독은 "(출연진이)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다. 가야금, 해금 레슨을 받았는데 충분치 않은 시간이었다. 찬희 씨나 유정 씨가 천재에 가깝게 연주를 했다"고 전했다.

강찬희는 '가시리잇고'의 관전 포인트로 '음악'을 꼽았다. 강찬희는 "새로운 음악 장르가 나올 것 같다. 감독님이 옛날 음악과 현대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노래를 만들고 싶어 하셨다. 노래가 잘 나왔다. 색다른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시리잇고' 1회는 이날 오전 11시에 시즌(seezn)을 통해 선공개됐다. 오는 3월 5일부터 스카이에서 방영된다.

▲ 박정연, 강찬희, 지안이 '가시리잇고'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ㅣSKY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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