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8 유치위원회 "개최지 남해안남중권으로 먼저 지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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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3년 개최 예정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위원회가 26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이날 COP28 유치위원회 공동유치위원장인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윤상기 하동군수와 남해안 남중권 8개 시장·군수는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한 공동건의문에 서명하며 COP28 공동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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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오는 2023년 개최 예정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위원회가 26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이날 COP28 유치위원회 공동유치위원장인 김경수 경남도지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윤상기 하동군수와 남해안 남중권 8개 시장·군수는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위한 공동건의문에 서명하며 COP28 공동유치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공동건의문에는 "남해안 남중권이 지난 2011년 COP18 유치를 추진해 당시 경쟁 도시인 카타르 도하에 양보하면서 13년간 한 번도 놓지 않았던 지역민들의 유치에 대한 열정과 국가균형발전 측면을 고려해 대한민국 유치 대외 선포 이전에 남해안 남중권을 COP28 개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이날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건의문 서명식도 함께 진행했다.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군이 공동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COP28은 2023년 11월에 열리며 개최국은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 제26차 회의에서 결정된다.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군은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구례군 등 전남지역 5개 시·군과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등 경남지역 5개 시·군으로 구성됐다.
현재 COP28 유치에 뛰어든 도시는 남해안 남중권(전남 여수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고양시, 제주도로 총 4곳이다. 그동안 여수시와 COP28 유치위는 정부를 상대로 남중권의 의지와 당위성을 알리고 대한민국 개최를 선포하기 전 국내 개최도시를 선결정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
COP28 유치위원회는 "이번 총회에서 논의된 남해안 남중권 10개 시장·군수의 대정부 유치 촉구 건의문을 환경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COP28공동유치위원장)은 "남해안 남중권은 기후변화 논의의 최적지로 지난 2008년부터 13년간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유치를 전개해왔다"며 "여수세계박람회의 유산과 정신을 살려 COP28 기필코 남해안 남중권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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