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첫날 '순조롭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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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충북도내 각 시군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현재까지 별 다른 돌발 상황 없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각 지역 요양원과 보건소 등에서 1일차 접종은 점심 전 대부분 끝났다.
이밖에 다른 시군 요양병원과 보건소 등에서도 백신 접종을 마쳤고 부작용 등을 호소하는 접종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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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접종자 "일상 돌아가는 계기가 되길"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김정수 기자,윤원진 기자,조영석 기자 = 26일 충북도내 각 시군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현재까지 별 다른 돌발 상황 없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요양시설 종사자‧입소자 접종 순조…부작용 등 이상 없어
이날 오전 9시부터 각 지역 요양원과 보건소 등에서 1일차 접종은 점심 전 대부분 끝났다.
청주에서는 가경동 씨앤씨재활요양병원 의료진과 환자 등 100명이 접종을 끝냈고 상당보건소에서는 요양원 종사자와 입소자 등 20명이 접종했다.
청주시는 주말과 휴일, 3.1절은 접종하지 않고 3월 2일부터 접종을 재개한다.
충주는 애초 이날 한 요양병원 의료진과 환자 68명을 접종할 계획이었지만 20명만 접종을 마쳤다. 이 병원에서는 오는 28일까지 환자 60명의 접종을 완료하고 의료진 8명은 보건소에서 접종을 하기로 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백신 보관 상자에 10개씩 보관을 해 하루 20명씩 접종 인원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다른 시군 요양병원과 보건소 등에서도 백신 접종을 마쳤고 부작용 등을 호소하는 접종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백신 접종 1호 "일상 돌아가는 계기 되길"
각 지역에서 처음으로 백신접종을 완료한 이들은 하루 빨리 감염병 사태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랐다.
청주 1호 접종자인 이지용 씨엔씨재활요양병원 원장은 "1호 접종자라는 숫자적 의미보다 오늘부터 코로나19에서 벗어날 수 있는 첫걸음을 뗀 것이 더 의미 있는 것 같다"며 "다른 분보다 조금 일찍 접종을 해 감사하지만 죄송한 마음도 있다"고 말했다.
제천에서 첫 백신 접종을 한 이선희 서울노인요양원 시설장은 "코로나19로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의 면회 제한이 길어져 우울감이 컸었다"며 "많은 분들이 예방접종에 동참해 감염병을 막고 빨리 예전의 일상을 찾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다른 접종자들도 우려와 달리 부작용 등이 나타나지 않고 독감예방주사 등 다른 백신 접종과 차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ngh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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