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훼손된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 무상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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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는 오는 3월부터 낡고 훼손된 관내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을 일제 정비하여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도로명주소 시인성을 높이고자 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건물번호판 일제 정비 사업은 도로명주소 시인성 제고로 주소 사용의 편의성을 높이고 도시 미관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종로구는 도로명주소의 안정적 정착과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관련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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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2010년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을 일괄 설치한 이후 자연 훼손으로 인한 벗겨짐 현상, 망실, 각종 오염 등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종로구는 지난 2020년 7월부터 12월까지 본격적인 건물번호판 일제정비에 앞서 일부 지역을 우선 조사하고 정비를 실시한 바 있다. 사전 시설물 조사와 도로명주소의 안정적 정착으로 주민 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그 결과 창신1~3동과 부암동 등 총 4개 지역 내 도로명주소 시인성과 도시미관을 저해시켜 온 1280개의 건물번호판을 말끔히 정비 완료하였다.
올해에는 동별 설치된 전체 건물번호판의 약 20%에 해당하는 4000여개를 우선 교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2월 두 달간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추진계획을 수립한 바 있으며 망실이나 훼손이 심한 것부터 우선 교체를 시작하여 연차적으로 정비해 나가고자 한다.
단, 건물 등의 소유자 및 점유자의 귀책사유로 훼손되거나 없어진 경우에는 그 소유자 및 점유자가 비용을 부담하여야 한다. 아울러 신축건물 및 리모델링 후 번호판을 미부착한 건축물은 건축주에게 설치 안내문을 발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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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석 기자 84ks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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