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가지 마라' 손병호 "지인들 호평 이어져..관객분들이 꼭 봐주셨으면" (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손병호(59)가 코로나19 상황 속 영화 '멀리가지 마라'가 개봉하게 된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26일 오전 손병호가 영화 '멀리가지 마라(감독 박현용)' 개봉을 앞두고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멀리가지 마라'는 아버지의 임종을 앞두고 모인 가족들이 유산 분배에 불만을 터트리고 있을 때, 아이를 살리고 싶으면 20억을 준비하라는 유괴범의 협박전화가 걸려오면서 점잖았던 한 가족의 민낯을 까발리는 K-가족 막장극.
지난 2018년 제작된 '멀리가지 마라'는 코로나19 시국과 시기가 맞물려 개봉을 연기하던 중, 3년 만에 비로소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손병호는 "코로나19 현상 때문에 개봉을 미루게 됐는데, 사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해야할 게 많다. 비대면이라도 시사회도 하고, 홍보도 하고, 여러 조건이 있는데 모든 것들이 어려운 시기였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영화관은 관객들하고 만나려 하는 거니까, 조금 더 일말을 둔 거다. 계속 미루다보니 뒤에는 또 너무 많은 사람들이 포진이 되는 거다. 그래서 한 주를 앞당겨 3월 4일로 개봉일을 정했다. 이제 보니 적재적소에 개봉을 잘 한 것 같다. 암울한 시기에 속 시원한 영화 내용이 이 시국에 딱 맞는 것 같다"고 생각을 전했다.
또 그는 관객들에게 '멀리가지 마라'를 관람할 것을 권유하며 "다행히 시사회에서 영화를 본 우리 지인들이 다들 싫어하지 않았다. '좋은 영화를 봤다'고 말해주시더라. 영화 속의 연극적 기법에 처음엔 낯설어했지만, "몰입이 됐다"라고 평을 해줬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동시에 홍보의 중요성 또한 강조하며 "사실 관객이 중요한 게 아니라, 관객에게 찾아가기까지의 홍보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기획, 마케팅 등 내가 할 수 있는 홍보는 무엇이든지 할 거다. 왜냐하면 좋은 작품이 있으도 모르면 못 보지 않나. 시사회 이후 용기가 생겼다. 영화가 나쁘지 않았기에, 관객분들이 새로운 장르와 새로운 시리즈를 봤으면 좋겠다"고 염원했다.
오는 3월 4일 개봉.
[사진 = (주) 영화사 오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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